한국 역사를 주제로 한 만화 「이것저것들의 하루 5」는유물과 유적을 주인공으로 하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에요.각 편이 10컷 안팎의 짧은 만화로 구성되어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깊이 있는 역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귀엽고 깔끔한 그림체에 인포그래픽 요소가 더해져어려운 개념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유물과 유적이 어떻게 쓰였고,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현재의 모습과 함께 연결해 보여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지금도 남아 있는 장소와 지명 이야기를 통해역사가 멀리 있는 과거가 아니라우리 곁에 살아 있는 현재의 이야기로 느껴지도록 구성된 점이 매력적입니다.서빙고, 응봉, 월미도 같은 지명의 유래를 알 수 있고,광화문 해치나 병산서원처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곳도 등장해책을 읽은 후 실제 탐방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비밀일기’와 ‘뉴스특보’ 코너에서는보충 설명과 역사적 배경을 흥미롭게 전달해 주어학습 만화 이상의 가치가 느껴졌습니다.어려운 단어는 각주나 코너로 자세히 풀어주어초등 고학년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다만 기본적인 역사 배경 지식이 있다면더 깊이 있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만화를 통해 한국 역사의 매력과 현재성을 함께 느끼고 싶은모든 어린이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