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공통점을 찾는다는 건 단순한 취향의 나눔이 아니라, 서로를 잇는 다리다.현서는 엄마와 아빠, 사촌동생은 물론택시기사, 책방지기, 그리고 미모사 화분이나 황제펭귄에게까지 다가간다.낯설고 다른 존재에게도 “너와 나는 닮았다”는 말을 건네는 순간,세상은 차갑지 않고 따뜻하게 열린다.일기처럼 적힌 현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과“너도 그럴 때가 있구나”라는 연대의 감각이 싹튼다.차별과 혐오가 익숙해진 사회에서관계 맺기의 첫걸음을 다시 배우게 해주는 책.경계를 허무는 가장 순수한 방식,그건 바로 공통점을 찾는 것임을 알려주는 따뜻한 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