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방 내일도 맑은 그림책
강산 지음, 다린 그림 / 내일도맑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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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원숭이 실험을 유투브에 검색했다가.. 정말 꿈에 나올까 겁날 정도로 잔인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고작 3년 전 2022년의 뉴스였다.
동물 복지부터 동물권까지, 과거엔 논의 조차 되지 않았던 개념들이 생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잔인한 사육 및 도축 과정들에 반대하여 아예 고기를 먹지 않는 비건을 선택하는 등 여러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람을 위한 동물 실험은 여전히 자행되고 있음을 실감하는 뉴스였다.

본디 살아야한 터전이 어딘지도 모른 체 죽어가는 불쌍한 생명들이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동물을 한 생명으로서 대우하는 마음을 키우고, 의식 있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어야 겠다. 나의 작은 방은 그 화두를 던져준 책이었다.

연령이 어린 아이들과 읽을 땐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제인이의 그리움,
바깥에 나가보지 못하고 살 때의 답답함,
언제 밖으로 끌려나갈 지 모르는 초조함 등
제인이의 마음을 헤어려보며 읽으면 좋겠다.
다만 동물 실험 부분은 딥하게 들어가면 다소 충격일 수 있으니
간략하게 설명하는 편이 좋겠다.

세상의 제인이들이 작은 방이 아니라
넓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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