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견 소원우리숲그림책 21
이경국 지음 / 소원나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한 아파트
(이미 층마다 살고 있는 강아지들에 눈을 빼았겼다.)
가족들은 일터로 떠나고 혼자 남겨진 강아지들의 이야기!
하지만 혼자 남겨진 녀석들이...
저녁 즈음까지 얌전히 앉아 주인을 기다릴 확률?
매우 희박하다 ㅎㅎㅎㅎ
각자의 즐거움을 찾아 시간을 떼우는 사랑스러운 녀석들


이야기 속 일곱 마리의 강아지들은
사고만 잔뜩 피워놓은 말썽꾸러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모두 사연이 있는, 그리고 일가견이 있는 녀석들이다.
각각의 강아지들이 잘하는 게 있다고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애정어린 시선 때문 아니었을까?
같은 것을 바라보더라도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
사랑하는 존재는 그 무엇을 해도 기특하고 귀엽게 보이는 것이 당연할테니 말이다.

강아지 한 마리씩 사연을 살펴보면
이 책을 보는 재미가 배가 되는데,
견종의 특징을 정말 잘 살려 놓았을 뿐 아니라
눈이 잘 보이지 않는 15살 노견 코코,
다시 버림 받을 까봐 두려워하는 비글 졸리가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잘 살아내 가는 감동적인 스토리도 담겨있다.
진돗개의 충성심이나, 믹스견의 깨발랄 성격도 정말 찰떡!!!

작가는 오래 함께한 강아지 진도를 떠올리며
이 책을 쓴 것 같다.
소리가 안 들리고 거동이 불편해도
여전히 가족의 일원임을 느끼며
오래도록 건강히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반려동물이 있는 가족이라면 천퍼센트 공감하며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