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탐험 - 슷카이 그림책
슷카이 지음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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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이가 우연히 깨어난 새벽녘동안
오감을 동원해서 탐험해보는 새로운 세상🩵
파아란 새벽이 이렇게 재밌는 시간이었는지
슷카이 의 책을 보기 전엔 몰랐다.

새벽이 배경이라 온 세상이 파랗게 시작된다. 초저녁에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깨어버린 아이.
모두가 잠든 어둡고 고요한 시간이라 무서울법도 한데
아이는 오히려 호기심이 발동한다.

조용하고 어두운 시간인만큼
아이는,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오감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포인트가 정말 좋았다.

잠자는 엄마를 관찰하며 숨소리를 느끼고, 혼자 킥킥거리는 천진난만함이 사랑스럽다.

화장실에선 온갖 소리가 웅장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배가 고파 찾아간 부엌에서는
음식을 몰래 꺼내먹으며
입 안에서 느껴지는 탱글탱글, 뽀도독, 미끈
갖가지 촉감을 느껴보기도 한다.

상상력이 극대화 되는 새벽!
새벽이는 상상하는 대로 눈 앞에 그려보고,
노래도 부르며 새벽시간을 만끽한다.

고양이를 찾아나선 마당에서
새벽이 지고 아침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목격하는 새벽이.
파랗기만 하던 세상에 조금씩 색이 스며드는 이 장면이 장관이다🩷

늘 알던 세상도 새롭게 보이는 새벽의 마법,
그 신비로움은 그 시간에 깨어있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새벽이처럼!

책의 마지막에는 슷카이 작가님이 직접 작사했다는
[별의 개수] 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다,
QR찍고 감상도 함께 하면 새벽 무드를 한 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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