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서보 머그더 지음, 김보국 옮김 / 프시케의숲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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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메렌츠를 여자 조르바로 칭하는 것엔 반대한다. <도어>는 그날의 ‘문‘으로 시작하고 이 ‘문‘으로 맺는 소설이지만, ‘도어‘는 그날의 ‘문‘보다는 한 인간(‘나‘)과 한 인간(예메렌츠) 사이를 잇는 ‘문‘이 어떻게 열리는가를 두 인물의 성격과 행동을 통해 탁월하고 섬세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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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4
프리드리히 니체 / 민음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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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은 니체에서 시작한다. 짤막한 한 장 한 장이 잠언과도 같다. 모래성을 만들었다가 허무는 아이처럼, 차라투스트라는 창조의 놀이를 한다. 스스로 도는 수레바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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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방법 1 - 철학적 해석학의 기본 특징들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2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지음, 이길우 외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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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머는 교양과 공통감각, 취미의 배양으로 진리에의 가능성을 비친다. 이 진리는 고정불변의 영원한 것이 아니라, 연극과 같은 놀이의 성격으로서 연행되는 순간마다 잠깐 현현하는 것이다. 

삶의 신성한 비밀이란 삶이 지난 단순성이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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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하는 인간의 철학 - 호모 루덴스를 위한 철학사
정낙림 지음 / 책세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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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놀이"를 중심으로, 여러 철학자들의 사유를 살피고 있다. 놀이와 관련된 사유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다루면서도, 놀이를 천착한 각 철학자들의 사유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내고 있다. 특히 니체와 가다머의 놀이를 해설하는 부분은 니체와 가다머 철학으로 안내하는 역할까지 한다. 

자연은, 그것이 목적과 의도, 노력 없이 부단히 자기를 갱신하는 놀이인 한에서, 바로 예술의 모범으로 현상할 수 있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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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해묵은 동시를 던져 버리자 : 김이구 평론집
김이구 지음 / 창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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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론집을 읽는 내내 평론가의 높고 넓은 품과 동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글을 더이상 읽을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도 서글프다. ⟪해묵은 동시를 던져 버리자⟫를 읽는 내내 김이구 선생님의 부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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