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마음챙김 - 전 세계 5천만 명의 삶을 바꾼 루이스 헤이의 긍정 확언 베스트 컬렉션 하루 한 장 마음챙김
루이스 L. 헤이 저자, 로버트 홀든 편자, 박선령 역자 / 니들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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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헤이는 그야말로 전 세계 5천만 명의 삶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의 책과 삶, 영상을 통해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고, 어려운 삶에서도 꿋꿋이 버틸 수 있도록 했다. 사실 그녀의 삶 자체가 기적이고 교훈이다. 그녀는 어릴 적 의붓아버지에게 학대당하고, 심지어 이웃에게 성폭행도 당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임신하고, 어린 나이에 갓 태어난 딸을 입양 보내야 했다. 


 이렇게 삶에 아무런 희망과 꿈도 없는 상황에서 그녀가 바란 것은 단 하나였다. 

 

 “나는 자살할 만큼 용감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일 빨리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이런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럭저럭 버티면서 온갖 종류의 직업을 경험했다. 하지만 여전히 ‘학대’를 피할 수 없었다. 패션모델로서 생계를 꾸리다가 돈 많은 사업가를 만나서 마침내 그녀의 삶에도 빛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또 다시 어둠의 그림자가 찾아왔다. 


 친구는 절망의 나락에 빠진 그녀를 ‘종교과학 강연회’에 데려갔고, 그곳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생각을 바꾸려고만 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이 후 그녀는 형이상학과 신사고(New Thought) 정신을 공부했고, 관련된 수많은 책을 읽었다. 또한 대학교에서 초월 명상도 공부했다. 특히 루이스는 ‘질병’과 ‘질병을 유발시키는 정신적 패턴’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마침내 그녀는《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책을 제작해서 5천부를 인쇄했다. 주위의 친구들은 그녀가 너무나 많은 책을 인쇄했다고 걱정했지만, 2년 만에 모두 판매되었다. 


 그녀는 1984년 설립한 출판사 헤이 하우스에서《치유》라는 책을 냈고, 이 책은 전 세계에 무려 5천만 부 이상 팔렸다. 이 책으로 그녀는 역사상 가장 많은 책을 판매한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그녀는 선한 일을 많이 했다. 단순히 책에만 자신의 주장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이를 몸소 실천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그 동안 그녀가 책에서 다룬 내용과 강연 등을 한곳에 모은 것이다. 그녀가 죽기 한 달 전쯤 이러한 기획을 들었고, 그녀도 기뻐했다고 한다. 그녀가 사람들에게 남긴 ‘자기 치유’의 방법과 명언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우리 곁에 남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의 메시지는 날짜 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에 한 페이지만 읽어도 된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매일 한 페이지씩 읽고 마음에 새기고 있다. 


 책을 엮은이는 그녀가 강조하고, 실천한 것 중에서 대표적인 열 가지를 제시했다. 이 열 가지만 잘 명심하고, 실행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미러 워크 : 거울을 보라, 2. 긍정 확언 : 마음속의 생각을 선택하라, 3. 내면의 울림에 귀를 기울여라, 4. 모든 사람의 모든 것을 용서하라, 5. 오늘을 감사하라, 6. 자기 몸을 돌보라, 7. 지금 미래를 시작하라, 8. 자신의 삶을 긍정하라, 9. 언제나 즐겨라, 10. 인생이 당신을 사랑하게 하라. 


 이 중에서 ‘미러 워크’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행위다. “사랑해, 널 정말 사랑해.”라고 거울에 나를 들여다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녀에 따르면 인생은 결국 거울과 같다. 우리가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거울을 바라볼 수 있다면 인생이 우리를 사랑하도록 허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확언’은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강조하는 부분이다. 나에 대한 긍정 확언은 나에게 힘과 에너지를 준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과 말투를 습관처럼 반복한다. ‘난 할 수 없어.’, ‘능력이 안 돼.’ 라는 것을 버릇처럼 한다. 따라서 ‘난 할 수 있어.’, ‘나에게는 능력이 있어.’라고 말하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 


 “나는 아름답고 모든 사람이 날 사랑해” 


 이것이 루이스 헤이가 처음으로 한 긍정 확언이었다. 이 첫 번째 긍정 확언을 하면서 주위의 반응이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또한 감사하고, 용서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몸을 돌보고, 미래를 위해서 지금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실 이 중에서 제일 힘든 것이 ‘용서’다. 그녀에 따르면 용서란 ‘과거를 놓아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녀 또한 많은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용서가 절실했다. 


 이렇게 수많은 깨달음과 가르침을 설파한 루이스 헤이도 40대 후반까지도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첫 책을 낸 것이 50세였고, 출판사와 재단을 설립한 것이 60세였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지금 이 순간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음을 몸소 실천해 보였다. 


 오늘 아침에도 그녀의 가르침을 몸에 새겼다. 눈으로 읽고, 낭송했다. 누구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생각이 인생을 바꿀 수 있고, 나의 몸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새해를 맞아서《위대한 상인의 비밀》과 더불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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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지 말고 써라 - 왜, 책을 읽으라고는 하면서 쓰라고는 하지 않을까
백작가(이승용) 지음 / 치읓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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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지식을 쌓는 영역과 문학적 영역을 넘어 자신의 가치를 나누는 존재이며, 살아온 인생을 명확하게 바라보고, 솔직하게 인정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존재” - p8


 서문에서 저자 백작가는 ‘작가’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치를 나누는 존재’라는 점이다. 단순히 책을 통해서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진정한 작가라고 한다. 무엇보다 어려운 점은 나의 인생을 명확히 바라보고, 솔직히 인정하는 ‘용기’다. 


 독자에게 ‘공감’을 주는 책은 저자가 자신의 잘못과 문제를 솔직히 인정할 때다. 나는 무조건 뛰어나고 잘났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나는 왜 실패를 했고, 어떻게 그 실패를 극복했고, 여전히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결코 쉽지 않다.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는 인사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겉으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고, 책에도 자신의 모습을 가공하거나 아니면 아예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진정한 작가가 되기란 쉽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또한 저자가 강조한 두 번째 항목은 ‘보이지 않는 것’을 봐야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들, 즉 책을 인쇄하고 출간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진정으로 좋은 책, 사랑받는 책 ;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으나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더욱 완전한 존재로서 성장시키고, 작가인 당신의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신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 책임 있게 자기 자신을 이끌어 가는 것 


 좋은 책은 오랜 시간을 두고 나에게 좋은 에너지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아무리 화려한 경력, 데이터, 내용으로 포장을 하고 있더라도 저자의 진실성이 빠진 책은 그 수명이 길 수 없다. 


 나도 책을 내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책 속의 메시지를 계속 되새기고 있다. 과연 나는 진심을 다해서 쓴 것인가? 아니면 겉으로 포장한 것인가? 다행히 나의 철학과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무엇보다 내가 쓴 대로 나도 최대한 맞추고 행동하고 있다.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고, 독서와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독자 분들도 같이 공감하고, 나의 가치관에 동참하고 있다. 물론 나도 불완전한 존재이다 보니 유혹에 흔들릴 때가 있다. 하지만 늘 나의 ‘정체성’을 되새기며 다시 돌아와서 나의 비전을 목표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책을 쓰거나 또는 곧 출간을 앞둔 분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곧잘 한다. 결코 서두르지 말고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라고. 왜냐하면 출간을 목표로 서두르고, 목표를 과하게 잡으면, 나의 메시지를 잊거나 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퇴고를 할 때 ‘낭송’을 권유한다. 내가 쓴 글을 ‘낭송’하다보면 어느 구절에서는 얼굴이 달아오를 때도 있다. 그것은 나의 솔직한 표현이 아니기 때문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써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전작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에서 ‘꾸준한 책 쓰기’를 강조했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진정한 작가’와 ‘좋은 책’에 대해서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했다. 왜냐하면 책 쓰기에만 몰두하다보면 ‘작가의 자세’, ‘좋은 책’에 대한 개념을 못 잡고, 책을 낸 후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쓴다고 해서 인생이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씩, 서서히 나의 깊은 곳 어딘가에서 변화는 시작된다. 이를 저자도 강조하고 있다. 책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는 것이다. 책을 쓰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내가 유명인사, 또는 부자가 될 것이라는 환상 말이다. 


 물론 책을 출간하고 나서 몇 주간은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다. 더군다나 내 책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들뜸도 점차 가라앉는다. 오히려 책이 더 유명해지지 못한 것에 대한 초조함을 느낀다. 더불어 실망감도 함께 한다. ‘그렇게 몇 개월, 몇 년을 투자해서 책을 썼는데 결과가 고작 이 정도인가?’ 이러한 실망은 ‘분노’로 바뀌기도 한다. 그러다가 한 동안 책을 멀리하다가 다음 책을 서둘러 준비하면서 이러한 공허함을 메꾸려고 한다. 


 나도 이러한 사이클을 경험해봤다.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한 정말 중요한 ‘가치’를 못 느꼈던 것이다. 내 책으로 인해서 삶의 방향이 바뀐 분들도 많고, 용기를 낸 분들도 많은데 말이다. 정작 저자는 그렇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글을 쓰는 것이 인생의 ‘중심’과 ‘축’이 되면서 삶이 좀 더 단단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COVID-19으로 시간이 좀 더 늘어나면서, 그 시간들을 글을 쓰는데 더 투자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작가’가 아니었다면 나는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냈을까? 정말 작가로 산다는 것을 축복이라고 느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지금 이 시간도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가 강조한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솔직하게 나를 드러내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고, 다른 독자들에게도 좋은 깨달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GIVING’이고, 그것이 진정으로 좋은 책이다. 


 저자가 ‘읽기’보다 ‘쓰기’를 강조한 이유다. 독서는 나에게 행동의 방향과 변화를 이끌지만 거기에서만 끝나면 안 된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독서를 넘어서 글쓰기가 후행되어야 한다. 서평을 써도 글에 대한 평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의 경험과 생각이 투명되어야 한다.


 저자는 책 쓰기 위한 기본 과정과 프로세스, 마케팅에 대해서도 강조하지만, 무엇보다 줄곧 ‘진실성’을 강조했다. 그만큼 ‘글’앞에서 나의 참모습을 드러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나의 ‘중심’을 갖고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글을 쓰는 것이다.


 나도 저자와의 인연으로 책 쓰기 코칭을 받았고, 지난 3년간 하루 한 시간 책 쓰기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강조한 ‘작가의 독서법’을 통해서 책을 읽고 서평도 쓰고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그대로 ‘흡수’하고 ‘분석’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책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쓰는 행위는 나의 인생을 서서히 바꾸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고 무기다. 단, 책을 쓰는 목적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유명해지거나 부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이 우선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글에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화려한 화장을 한 책은 독자들도 알아차리고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 


 나는 오늘도 내 안에 숨겨진 ‘보석’을 찾기 위해서 하루 한 시간 책 쓰기를 실행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나에게는 일종의 ‘수행’이다. 부디 많은 분들이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했으면 한다. 이 책이 그 길로 안내하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나에게 큰 울림을 준 문장으로 끝을 맺는다. 


 “내 인생의 경험들 속에 숨겨져 있던 가치를 발견하고, 제대로 전달하여 나눌 수 있는 책을 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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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상인의 비밀 - 어느 날 부의 비밀이 내게로 왔다
오그 만디노 지음, 홍성태 옮김 / 월요일의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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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아서 딱 한 권의 책을 추천한다면 단연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위대한 상인의 비밀》은 이미 읽은 책이지만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고, 새롭게 번역된 책이기에 더 기대가 컸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글자 하나, 문장 하나도 허투루 흘릴 것이 없다. 


 습관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지만, 이 책은 좀 더 각별하다. 성인동화를 많이 쓴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읽기가 편하고, 표현이 유려하다. 기독교적인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있지만 꼭 기독교 신자들을 위한 책은 아니다. 내용에서 보편적인 가치가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위대한 상인의 비밀이란 무엇인가? 


 재미있게도 ‘비밀’은 10개의 두루마리 속에 감춰져있다. 여기서부터 저자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과연 그 두루마리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해서 두루마리의 내용으로 위대한 상인이 되어서 ‘부’를 이룰 수 있을까? 책의 시작은 부를 일군 주인공이 집사에게 이렇게 말하면서다. 


 “30년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을 말해 주겠네.” 


 이 책은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았다. 무엇보다 10가지 교훈을 마음속에 새긴다면 확실히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 가지 두루마리 교훈을 한 달간 매일 읽도록 권하고 있다. 아침, 점심에는 속으로 읽고, 저녁에는 크게 낭독을 하라는 것이다. 당연히 좋은 교훈이 몸에 새겨질 수밖에 없다. 


 나도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저자의 말대로 매달 한 가지씩 읽었다. 심지어 동영상으로 두루마리 낭독을 모두 찍어서 내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절판된 책이 재출간되었기 때문에 동영상은 모두 내렸다. 나중에 출판사의 허락을 구해서 다시 올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 낭독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이후로 적어도 좋은 습관을 많이 기른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맞든 틀리든 두루마리를 매일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 특히 낭독을 하면 내가 말한 것을 귀로 듣기 때문에 속으로 듣는 것보다 효과가 더 크다. 


 이 책에서 저자가 두루마리를 통해서 제시한 교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오늘부터 나는 좋은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의 노예가 되리라. 둘째, 나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이 날을 맞이하리라. 셋째, 나는 성공할 때까지 집요하게 밀고 나가리라. 넷째, 나는 자연의 가장 위대한 기적이다. 다섯째,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여섯째, 이제는 나는 내 감정의 지배자가 되리라. 일곱째,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여덟째, 오늘 나는 나의 가치를 수백 배 더 키우리라. 아홉째, 이제는 나는 실천하리라. 열 번째, 이제부터 나는 기도하리라. 


 너무나 주옥같은 말이고, 한 가지도 놓칠 수 없는 문구다. 결국 좋은 습관을 들이고, 사랑을 갖고, 끈기와 인내를 갖고, 나를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고, 오늘을 마지막처럼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한 핵심이다. 


 또한 나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웃으면서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나의 가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를 실천하고, 마지막으로는 최선을 다한 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늘에 뜻을 맡기는 자세도 필요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위대한 상인인 하피드다. 그는 이 열 가지 두루마리를 그대로 흡수하고 실천해서 그야말로 가장 위대한 상인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그도 세상을 떠날 때가 되어서 다음 후계자를 찾고 있었다. 왜냐하면 두루마리는 아무에게도 물려주는 것이 아니고, 특별히 선택받은 사람만이 물려받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절대무공 비법과 마찬가지다. 


 “오늘부터 나는 변한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오늘부터 나는 좋은 습관을 만들고, 기꺼이 그 습관의 노예가 되리라.” 


 두루마리는 ‘습관’이다. 우리가 살면서 꼭 필요한 습관이 적혀있다. 그것을 위대한 상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표현했다. 


 이 책을 가까운 곳에 두고 틈날 때마다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이 주는 좋은 에너지도 있고,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행동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운명도 바뀔 수밖에 없다. 


 물론 이 책을 읽을 때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받아들여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기 힘들 것이다. 새해는《위대한 상인의 비밀》과 함께 시작하면 어떨까 싶다. 이 책을 다시 출간해준 출판사에도 감사한 마음이다.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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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단어장 N5.N4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시원스쿨 일본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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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3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게 꿈이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그것이다. 이전에 영어 회화는 1급, 중국어 회화는 2급, 일본어 회화는 3급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나마 시간을 투자하는 영어나 중국어에 비해서 일본어는 단어조차 헷갈린다. 


 일본어를 놓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교재들을 읽고 있지만 역시 동기가 부족해서 공부를 하다가 중단하기 일쑤였다. 그런 측면에서 금번 시원 스쿨 닷컴의 JLPT 단어장은 기초부터 다시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고, 무엇보다 Deadline과 내가 하루 외워야할 단어양이 정해져 있어서 동기부여가 된다. 


 JLPT는 Japanese Language Proficiency Test의 약자다. 즉 일본어 유창성을 테스트하는 공인된 시험이다. 레벨은 N1부터 N5까지 5단계가 있는데, N1이 제일 높은 수준이다. 


 이 책은 N5, N4이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단어를 소개한다. N5, N4를 마스터하면, N3,N2,N1의 단어장에 도전하면 된다. 


 모든 어학의 기본은 단어다. 나도 매일 단어를 조금씩 외우는데, 이 책은 하루 20개씩 외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합격을 위한 단어는 540개, 암기는 딱 한 달이면 충분합니다.” 


 책의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하루 20개씩 한 달이면 기본 단어를 마스터 할 수 있다. 더군다나 2010년부터 2020년까지 21회분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주 출제되는 단어를 뽑았다고 하니 시험을 대비하기에 적합하고, 꼭 필요한 단어를 제시한다. 이렇게 N5, N4를 모두 마스터하려면 두 달 정도면 충분하다. 


 하루에 외운 어휘는 데일리 테스트로 점검하고, 외운 단어는 직접 써볼 수 있게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시험 유형과 기초 문법도 제시한다. Day1 옆에는 1회, 2회, 3회 체크박스가 있어서 3회독까지 도전하도록 만들었다. 


 즉, Step1 데일리 테스트, Step2 실력 체크, Step3 실적 JLPT 도전의 3단계를 활용하면 자동으로 암기가 된다고 한다. (물론 꼭 자동이 아닐 수도 있으니 암기가 안 된다면 계속 반복해야 한다.)


 N5에는 Week01부터 Week04까지 있고, Week01은 Day 1 ~ Day 6까지 구성되어 있다. 일단 기본적인 위치, 자연과 동물, 날씨, 시간 등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다. 또한 단어뿐만 아니라 예문도 유용해서 문장을 통째로 외우면 회화 실력을 기를 수도 있다. 


 이렇게 6일간 단어를 외우고 나면 실력체크가 있다. 단어를 읽는 방법과 뜻을 써야 하기 때문에 확실히 암기하지 않았다면 헷갈릴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역시 단어를 외울 때는 쓰면서 외워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마지막으로 실전 JLPT 도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 된다. 


 기출 문제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답을 고르면 된다. 이미 일본어 단어장이 여러 권 있지만 이 책은 시험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 또한 구성이 깔끔하고 필수 표현 위주라서 시험뿐만 아니라 회화의 기초를 다지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홈페이지에 회원을 가입하면 MP3 파일도 다운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MP3 파일을 들으면서 공부를 해도 좋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매일 할당량이 정해져 있어서 강한 동기 부여가 된다. 


 참고로 JLPT 일본 공식 사이트에서 Sample Test를 치를 수도 있다. 이미 일본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 분들은 이 곳에서 먼저 자신의 실력을 Test해보면 어떨까 싶다. (관련 웹사이트 : https://www.jlpt.jp/e/) 


 일본어 단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결의를 다진다. 앞으로 두 달 내로 N4, N5 단어를 거의 완벽하게 마스터하겠다. 이 책이 그 시발점을 제공한다. 그리고 두 달 후 N1, N2, N3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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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바꾸는 생각의 힘 - 무의식적으로 생긴 습관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변화의 기술
야마사키 히로시 지음, 한양희 옮김 / 이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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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더 이상 습관에 대한 책은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꼭 그러지 않은 것 같다. 확실히 동양(일본)과 서양(미국)의 저자들이 쓴 ‘습관’에 대한 접근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물론 기본적으로 무의식이라는 것을 파악해서, 그 무의식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동일하다. 


 미국 저자들의 ‘습관’에 대한 책은 풍부한 사례가 많다. 또한 최대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해서 독자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본 저자들의 책에도 사례가 있지만 그 보다는 구체적인 방법과 매뉴얼, 그리고 이를 최대한 단순화해서 보여준다. 또한 주로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어서 보다 재미있게 표현하는 특징이 있다.


 이 책 《습관을 바꾸는 생각의 힘》이라는 책도 마찬가지다. “가장 먼저 생각의 습관을 바꿔라!”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점은 ‘변화의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저자가 실제로 적용해서 효과를 본 무의식을 바꾸는 훈련방법을 제시한다. 본격적인 기술은 4장, 5장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분들은 이 부분만 읽고 실제로 활용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심플하고 당연한 이야기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이라는 존재다. 더 문제는 생각 중에서 ‘무의식’이다. 무의식은 이미 우리가 살아오면서 생긴 과거의 경험들이 모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우리가 어떤 대상이나 일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면 이 또한 없애기란 쉽지 않다. 


 예를 들어서 학창 시절부터 우리는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과목이 있다. 그것이 수학, 과학, 영어 등 다양할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가 이러한 과목을 회피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어떤 계기가 있다. 영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호감을 갖게 되거나 또는 적성 검사를 통해서 문과 성향이 나온다면 자연스럽게 수학이나 과학을 싫어하는 이유를 정당화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예로든 강아지에 대한 두려움도 마찬가지다. 만약 어렸을 적에 강아지에게 물린 적이 있다면 강아지를 무서워할 것이다. 그러한 것이 무의식 속에 자리 잡는다.


 저자가 제시하는 노하우는 ‘이미지화’다. 이미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는 이미지화가 확실히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한다. 만약 어떤 일을 하기 전에 ‘해보고 싶은데 안 돼’라고 생각한다면 애초에 그 일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안 되던 것이 가능해진다면?’이라고 이미지화를 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것이 목표인데 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되지만, 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모습을 이미지화 한다면 그것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저자는 ‘사고 습관’과 ‘행동 습관’이라고 한다. 즉 사고 습관이 바뀌어야 행동도 바뀐다는 의미다. 


 “사고 습관을 바꿔야 인생이 바뀔 수 있습니다.” - p11


 저자는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를 적용해서 뇌 속 프로그램을 바꾸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N’은 뉴런(신경), ‘L’은 언어, ‘P’는 프로그래밍이다. 즉, 체험(신경)과 언어를 통해서 뇌 속 프로그래밍을 만드는 것이다. 


 즉 우리의 ‘사고 습관’을 구성하는 것은 과거에 경험한 ‘N’(뉴런)과 ‘P’(언어)에 의해서다. 만약 다이어트를 계속 실패한다면 내가 과거에 경험한 실패, 그리고 누군가의 언어 “너는 다이어트 못해”라는 것이 나의 무의식 속에 심어져있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맥주를 너무 좋아하는데, 맥주를 상상하면 늘 시원한 청량감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이 무의식 속에 깊게 파고 들어서 더운 여름에는 특히 맥주를 더 많이 찾게 된다. 


 저자는 의식을 ‘왕’, 무의식은 ‘부하’와 같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 비율이 대략 1대 2만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는 대부분 무의식 상태로 살아가기 때문에 의식인 ‘왕’이 지시를 안 하면, 무의식인 ‘부하’들은 그저 습관대로 움직인다. 이는 마치 우리가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거나 점심시간에 식당에 가는 등,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을 말한다. 또한 일요일 저녁이 되면 회사에 가기 싫은 마음도 마찬가지다. 


 우리를 무의식대로 가만히 놔둔다면, 졸릴 때 자고 배고플 때 먹고, 인터넷 쇼핑, 게임, 드라마 등 나에게 감정적 쾌락을 주는 행위 위주로 살 것이다. 하지만 ‘의식’(즉, 왕)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회사에 가서 일하고, 공부를 한다. 그것은 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노력’이 필요하다. 수많은 스포츠 스타도 지겨운 연습을 견디면서 노력한 것도 1등이 되고 싶은 ‘의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가 우선 제시한 것은 나의 신체, 감정, 사고에 대한 ‘객관적 관찰’이다. 예를 들어서 추운 방에서 ‘내가 춥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나의 몸이 춥다’라고 객관화시키는 것이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부정적인 감정이 나타난다면 이를 관찰하는 습관을 기르면 된다. 정말로 화가 난다면, ‘아, 화가 난다’라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화’라고 나의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 질투심이 난다면 ‘질투’라고 이름을 붙인다. 


 이러한 습관을 들이면 좀 더 의연하게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 사실 이 방법은 명상을 할 때도 권유하는 방법이다. 즉, 나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감정을 관찰하면 좀 더 컨트롤하기가 용이해진다. 이는 본인이 직접 해봐야 느낄 수 있다. 


 대표이미지’를 떠올리고 이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 그리고 단순한 습관보다는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도 공감이 가는 주장이다. 이 책을 통해서 그 동안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무의식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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