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 - 내 아이를 바꾸는 문해력 완성 3단계 프로젝트
김기용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6월
평점 :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최소한의 문해력은 아이가 공부를 이어가는 데 필수요소입니다.”
문해력(文解力)은 말 그대로 글을 해석하는 능력이다. 하지만 해석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내가 이해한 것을 나의 경험과 생각을 갖고, 설명할 줄 아는 것이 문해력의 완성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실 세종대왕님 덕분에 우리는 어렵지 않게 한글을 읽을 수 있다. 예전에는 어려운 한자 위주였기 때문에, 소위 양반층이 자신의 특권처럼 읽기를 이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의 70%가 한자어로 구성되어있다. 한글의 문해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한자’를 이해해야 한다.
갈수록 문해력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울지 고민이 되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저자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고, 아이뿐만 어른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문해력을 키우는 1단계로 ‘풍성한 어휘’를 익혀라, 라고 강조한다. 그 어휘의 중심에는 한자어와 관용 표현이 있다. 어휘력을 기르는 5가지 습관도 흥미롭다.
“말놀이하기, 우리 가족 행복 시간 갖기, 가족 일기 쓰기, 아이만의 어휘 사전 만들기, 좋아하는 책 따라 쓰기”
우리도 아이들과 장시간 차를 탈 때, 끝말잇기와 같은 말놀이를 즐겼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뿐만 아니라, 반대어와 유의어 찾기도 제안한다. 꽤 재미있을 것 같다.
부모와의 ‘밥상머리 대화’도 아이의 어휘력을 키워주는데 유용하다. “오늘 숙제 했어?”라는 것보다(물론 가끔씩 하지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가벼운 사회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요새 아이들은 주식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대통령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할 정도로 아는 것이 많다. 단지, 부모가 어휘력을 보충해주면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막상 주제가 떠오르지 않으면, 역시 저자가 제안한 NIE(New In Education)가 있다. 신문을 보면서, 같이 주제를 뽑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30분 내외가 적당하다고 한다.
좋아하는 책 따라 쓰기는 일명 ‘필사’다. 독서를 즐기는 일반인이나, 작가도 종종 필사를 한다. 아이에게도 유용한 방법이다. 물론 이는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너무 강요하지 말고, 적당히 즐기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칫 책에 대한 거부감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새 아이들은 화려한 영상에 익숙하기 때문에 책을 즐기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화려한 영상과 즉흥적인 영상자료, 짧은 글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긴 문장 읽기를 싫어하고 이해력도 부족합니다.” - p22
“긴 지문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틀리는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개념, 원리, 연산에 자신 있는 아이들도 많이 틀립니다.” - p25
저자가 제안한 ‘과녁 독서’도 유용하다. 책을 그냥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뜻을 생각하면서 집중해서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중요한 단어를 노트에 정리하고, 육하원칙으로 책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구,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말을 잘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부모님과의 대화가 많고 책 읽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 p47
이와 같이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새 아이들이 문해력을 키우기 힘든 이유는 방해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유튜브, 게임, SNS 등 다양하다. 오죽하면,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도 자녀가 중학교 1학년이 되어야 페이스북을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SNS의 폐해도 잘 인지해야 한다.
문해력을 키우는 2단계는 ‘매일 글쓰기’다. 이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즐거운 글쓰기’다. 글쓰기가 쉽고 재미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글쓰기의 제일 쉬운 단계가 일기쓰기다. 저자는 학년별 분량이 다른데, 1학년은 2~3문장, 5학년은 10줄 이상, 6학년은 12줄 이상을 권고한다. 또한 요일별로 ‘테마’를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서 월요일은 독서 일기, 화요일은 관심분야 소개하기 등 다양하다.
3단계는 자존감과 공부 습관으로 문해력을 완성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그러려면 부모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이와 대화를 하고,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 한 줄 요약 :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 생각과 실행 :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커지면서, 아이들은 짧은 단문에 익숙해진다. 문해력이 갈수록 떨어지면, 다양한 교과목을 소화할 수 없다. 또한 깊은 사고력과 문제 해결능력도 키우기 힘들다. 따라서 ‘책’의 ‘문장’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고, 나의 생각을 풀어쓰는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다. ‘일기’는 글쓰기에 시발점이 된다.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