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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지지 않는 사람들의 14가지 성공 법칙 - 절망을 부수고 역경을 돌파하라!
웨이슈잉.쑤거 지음, 최정숙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역경과 성공은 쌍둥이 같다. 역경을 피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으며 단숨에 최고의 경지에 올라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사람도 없다.” - p5
이 책의 서문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말이다. 저자는 행복과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역경을 마주했을 때의 마음 상태와 능력이라고 했고, 이를 ‘역경 지수’(Adversity Quotient)라고 명명했다.
저자가 언급한 바와 같이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패를 겪는다. 성공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신데렐라처럼 갑자기 등장하지 않는다. 수년 간, 수십 년간의 부단한 노력, 그리고 그 와중에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 성공한 것이다. 성공을 하더라도 끝이 아니다. 정상의 길에 있어도 계속 노력해야 하고,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작가는 우선 역경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말이다.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자책’이다. 나의 운은 이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현재의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 조금 긴 삽입곡일 뿐이다.” - p45
주식 투자를 예로 들어보자. 세계 경제 위기로 주식이 폭락했을 때, 주식에 투자한 자신을 원망하는 경우다.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피해도 없었겠지만, 오히려 어떤 사람은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서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한다. 그리고 1년 후 이렇게 투자한 사람은 돈을 벌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난날을 후회하면서 자신이 그 때 손절한 것을 원망한다. 거의 90% 이상의 사람이 이러한 경험을 한다. 누구나 투자에는 실패하기 때문에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에서는 패배해도 자신에게는 패배하지 말라.” - p89
비단 주식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이 결국 이와 같다. 쉽게 포기하는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다. 끈기와 인내를 갖고 노력하는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결과물을 얻게 된다.
1.6조 달러의 시가 총액을 자랑하는 아마존도 전자 상거래로 승승장구 했으나, 2000년 인터넷 거품이 터지면서 위기를 겪었다. 이 때 많은 회사들이 파산을 했지만, 당시 아마존의 재무상태는 건전했기 때문에 투자자들 및 협력 업체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한 끝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역경의 순간 수동적이 아닌 적극적인 행동으로 난관을 극복했다.
물론 무조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밀고 나가다가 지칠 수도 있다.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늘 긴장하고 살다보면, 어느 순간 과부하로 전원이 꺼질 수 있다. 그 때는 잠시 나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주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이 믿는 가치관을 점검하고, 중장기적인 목표를 돌아보는 것이다.
“힘들고 지쳤다면 잠시 짐을 내려놓고 쉬자. 한숨 푹 자고 긴장을 풀어라.” - p46
저자가 제시한 역경을 돌파할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이 인상적이다. 관찰, 혁신, 견지가 그것이다. 먼저 관찰이다. 무조건 희망을 갖고, 터무니없는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우선 현상을 잘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해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다각도로 생각해야 한다. 이 책에서 예로든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중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철저하게 몰입하면서 향후 성공 가능성을 따져보고, 주위의 조언도 참조했다.
두 번째로는 혁신이다. 역경에 처했을 때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댤걀을 세우기 위해서 과감히 달걀의 밑을 깨고 세우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과거에 그런 적이 없어요. 이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요.’라는 생각과 의견이 요동치겠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힘과 신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견지다. 잠깐 불타오르다가 사라지는 것은 좋은 열정이 아니다. 관찰을 하고, 남들보다 다른 차별화로 혁신을 꾀했다면, 꾸준히 시도해야 한다. 실패할 때도 있겠지만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 포기는 정말로 최선을 다한 후에 더 이상의 노력이 집착과 미련이 된다면 내려놓는 것이다.
역생존(역경 속에서의 생존)을 위해서 자존심을 내려놓고, 자신감을 가지고, 동심을 가지라는 말도 인상적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했을 때, 이를 인정하기 싫어한다. 부끄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다. 또한 자신을 믿는 자세도 중요하다. 패배를 거듭하다보면 점차 자신감을 상실하고, 나의 능력을 의심한다. 그렇다보면 자신감을 잃고, 실패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동심을 가지라는 것은 어린 아이의 ‘순수함’을 잃지 말라는 의미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점차 성격이 변하게 된다. 성공 지향적인 삶에 물들면 겸손함을 잃고, 또한 내가 하는 일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상대방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추악한 모습’으로 변한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한 14가지 법칙 중에서 역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목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내 머릿속에 목표를 갖고 있다면, 그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다. 성공한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제일 힘든 것은 목표가 없을 때다. 그것은 마치 정처 없이 떠도는 배와 같다.
“혼돈에서 방향을 찾으려면 마음속에 굳건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실패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로 최선을 다했는지, 자신이 세운 목표에 결정적인 실수는 없었는지 생각하라.” - p78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미국과 중국의 사례를 보고, ‘역경’이라는 화두를 갖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저자의 전작인 《하버드 새벽 4시 반》과 같이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는 책이다.
- 한 줄 감상평: 역경을 마주했을 때, 이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성공을 좌우한다.
- 생각과 실행 : 역경을 관찰하고, 혁신하고, 견지하자.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