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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부자 수업 - 전 세계 1억 명의 인생을 바꾼 성공학 강의
나폴레온 힐 지음, 고영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평점 :
“지금은 원하는 게 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할 수 없는 일로 고민하여 신경 쓰지 않아요.” - 헨리 포드, p214
저자는 1908년부터 20년간 성공한 사람 507명을 직접 인터뷰했고, 이를 통해서 성공 원리를 분석하고 정리했다. 이미 100여 년 전의 이야기이지만, 여전히 현재와 일맥상통한다.
성공의 원칙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긍정적인 마음 자세’다. 앞서 포드 자동차의 헨리 포드도 나폴레옹 힐과의 인터뷰에서 본인도 예전에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을 사용하는 법’을 배운 후부터는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 저자 나폴레옹 힐도 같은 의견이다. 어떠한 문제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부정적인 측면만 바라보면 애초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100년 전의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지 않아도 현 시대에 성공한 사람들도 거의 모두가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주변의 사람들은 안 된다고 하는데, 마치 혼자 ‘꿈’을 꾸는 것처럼 자신의 비전과 미션을 믿고 나아간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은 남들과 다르게 성공할 수 있었다.
물론 무조건인 긍정론은 위험하다. 항상 잘 안 될 수 있는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시작부터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은 결론이 다를 수밖에 없다.
“당신이 원하는 것과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라. 현재의 좋지 않은 상황과 역경을 즐거운 상상으로 바꿔라. 즐겁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나 즐거운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고 집중하라” - p218
그 동안 나폴레온 힐의 책을 종종 접했지만, 이 책은 1954년 5월 시카고에서 진행되었던 ‘나폴레온 힐의 마스터 코스 강의’를 기반으로 집필되었다고 한다. 미공개 신작이라고 하지만, 그의 평소 철학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책의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지 않더라도 나에게 마음에 와 닿는 챕터를 먼저 읽어봐도 좋다. 앞서 언급한 ‘긍정적인 마음 자세’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성공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그런데, 그 ‘무언가’는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보편적이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늘 듣는 이야기다. 단지 이들은 이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는 점이 다르다.
이 책은 총 17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목차만 읽어봐도 중요한 메시지를 알 수 있다. 명확한 목표, 마스터 마인드, 실행하는 믿음, 기대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는 습관, 호감 가는 성품, 리더십과 자기 주도성, 긍정적인 마음 자세, 자제력, 열정, 정확한 사고, 집중력, 역경으로부터 배우기, 창조적 비전과 상상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습관의 힘, 시간과 돈의 관리.
이를 종합해서 보면, 6가지 성공 법칙으로 정리된다. 첫째, 명확한 목적, 둘째, 사람들의 기대 이상으로 일하는 자세, 셋째, 마스터 마인드 연합, 넷째, 창의적인 비전, 다섯째, 실행하는 믿음, 여섯째 주도적인 자세다.
이 중에서 리더에게는 창조적 비전과 상상력, 명확한 목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더는 선장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향타를 잡고,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선원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할 수 있다.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산다는 의미다. 목표가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 다시 말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 자기 주도적인 삶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이다.” - p172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실행력이다. 아무리 좋은 방향을 잡았다고 해도,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어떠한 결과도 나올 수 없다.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이 모든 성공 철학의 원리를 아무리 잘 이해해도 전혀 소용이 없다. 그저 좋은 말을 듣고 마는 것에 그치면 이 성공 철학에서 얻을 가치는 아무것도 없다.” - p171
마지막으로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없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최적의 결정을 내릴 때 이룰 수 있다. 1인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나 혼자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없다. 예를 들어서 발명가 에디슨도 모든 발명을 혼자 힘으로 할 수 없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만큼 주변에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 있어야 한다. 이를 ‘마스터 마인드 연합’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성공의 법칙’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를 배울 수 있었다. 나폴레온 힐이 제시한 성공의 규칙은 이 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반복해서 강조한 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슷한 유의 책이 나오는 이유는 이러한 규칙을 실제로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분량이 많기 때문에 한 번에 소화하기 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읽으면서 내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