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코노미
제이슨 도시.더니스 빌라 지음, 윤태경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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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 차이’라는 말이 있다. 예전에는 보통 30년을 한 단위로 연령층을 구성했으나 세상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20년으로 줄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베이비붐 세대(1946년 ~ 1964년생), X세대(1965년 ~ 1976년), 밀레니얼 세대(1977년 ~ 1995년), Z세대(1996년 ~ )가 있다. 


 우리나라의 세대 기준은 약간 다르지만 크게 차이는 없다. 현재 한국 사회의 지도층은 베이비붐 세대이고, 이제 X세대도 사회의 지도계층에 편입되고 있다. 또한 사회의 주류 소비 계층은 X세대, 밀레니얼 세대다.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일 많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끝자락인 95년생도 20대 중반을 지났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이다. 


 그렇다면 Z세대는 어떠한가? 아무래도 주로 학생이 많기 때문에 아직 큰 소비 계층은 아니더라도 Z세대는 앞으로 10~20년 후를 바라보면 주요한 소비 계층일 될 것이다. 그런데 Z세대는 이전 세대와 많이 다르다. 온전히 디지털 시대를 경험하고, 심지어 9.11 사태(2001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2008년)도 교과서나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서 배웠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Z세대의 기대수준이 너무도 다르다는 점이다. 그들은 다른 세대와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 p9


 우선 Z세대에 대한 편입견을 먼저 살펴보자.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고, 스마트 폰을 붙들고 살고, 대화보다는 메신저가 편한 세대다. 무엇보다 디지털 세계에 익숙하다. X세대가 아날로그, 디지털을 모두 경험했다면 Z 세대는 디지털 위주다. 


 X세대인 나는 어릴 적 LP 판, 카세트 테이프, MD(Mini Disk), CD, MP3P 파일, 스트리밍을 모두 경험했지만, Z 세대는 테이프나 MD가 무엇인지 모른다(유튜브에서는 봤을 것 같다). 음악을 소유하는 것보다 스트리밍으로도 편하게 듣는다. 그만큼 통신 네트워크가 발달해서 스트리밍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넷플릭스나 다른 OTT(Over-the-top Media service)를 통해서 감상하는데 익숙하다. 


 특히 COVID-19을 경험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온라인에 익숙해졌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리포트를 제출한다.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구글에서 파워포인트를 공동으로 작성하고 이를 공유한다. 과거 그 어떤 세대도 경험해보지 못한 학습법이다. 


 이들은 앞으로 적어도 10년, 그리고 20년 후가 되면 사회의 주류 계층이 되고, 30년 후가 되면 지도계층이 된다. 기업에서 후배나 동료가 되고, 기업의 주요한 고객이 된다. 


 저자는 이제 Z세대를 대상으로 기업이 고용 및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제트코노미’라고 명명했다. 


 Z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소통 방식’이다. 우선 초등학생들도 유튜브로 학습을 할 만큼 유튜브는 절대적인 존재이면서 가치다. 많은 부분을 유튜브를 통해서 배우고, ‘구글링’을 통해서 모르는 것을 검색한다. 

 집에도 국어사전, 영어사전이 있지만, 아이들은 아날로그보다 구글에서 검색해서 뜻을 찾는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사전에 때가 끼도록 공부를 해야 잘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정보 검색’에 능하다. 이러한 성향은 ‘쇼핑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스마트 폰으로 검색한 후 마음에 들면 바로 주문한다. 물론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바로 ‘가성비’와 ‘가치’다. 좋은 상품을 선호하고, 제품 구매 후 사진을 찍어서 바로 학교 친구들이나 온라인으로 알게 된 친구들과 공유한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광고보다는 유튜브 스타나 친구들의 추천을 중요시 한다. 또한 ‘결제’와 ‘환불’이 잘 되는 서비스를 선호한다. 


 그 동안 기업에서는 이러한 급격한 세대 변화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대응이 소홀한 면이 있었다. 사실 소홀하기보다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회사 내 밀레니얼 세대를 ‘이상한 세대’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강요했다. 그랬기 때문에 ‘꼰대’라는 말도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학습효과로 Z세대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먼저 대비해야 한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리더들은 과거에 밀레니얼 세대에게 그랬듯, Z세대 직원, 고객을 무방비로 맞이하길 원치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답은 ‘소통’이다. 너무나 뻔한 결론이지만 소통하지만 않으면 안 된다. 많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이들의 소비 패턴을 이해해야 하고, 직장 내에서도 어떤 성향으로 일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러한 직원의 성향에 맞추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고, 고객도 마찬가지다. 


 Z세대를 이해해야 수많은 기업들은 살아남을 수 있다.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보다 창조적인 방법으로 ‘입소문’을 내야 한다. 


 “소통은 각 세대를 연결하는 접착제다. Z세대의 기술에 대한 기대와 의존은 팬데믹 이후 세계의 비즈니스를 극적으로 바꿀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p15 

 

 이 책을 통해서 Z세대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고민해봤다.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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