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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으로 돈 벌기 - 성공하는 펀딩 프로젝트의 비밀 ㅣ 돈 벌기 시리즈
신장훈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평점 :
크라우드 펀딩 vs. 클라우드 펀딩. 이 개념을 책을 읽으면서 배웠다. 요새 워낙 클라우드가 유행하다 보니 당연히 클라우드라고 생각했지만, 크라우드가 맞다. 크라우드는 ‘대중(crowd)’과 ‘자금(funding)’의 합성어로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행동’을 의미한다.
최근 내 주변에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자금을 모은 후 책을 출간하거나 신상품을 출시한 사람들이 있다. 더군다나 이제는 온라인이 워낙 발달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불특정한 다수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획과 제품, 그리고 디자인을 잘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밀한 준비를 해도 막상 투자를 유치하다보면 시행착오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2013년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초창기 멤버다. 이제는 크라우드 펀딩이 어느 정도 정착을 했지만 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지금도 가끔씩 순수한 창작물이 아니라 외국에서 들여온 것을 신제품인 것처럼 속여서 신뢰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프로젝트의 진행자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음에도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는 한다.
사실 크라우드 펀딩의 취지는 초보 창업가, 제작 자금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이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가,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리더, 이들을 지지하는 투자자들이 모두 함께 해야 한다. 물론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의 제품이나 콘텐츠보다는 다소 어설플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인내심도 필요하다. 단순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한다는 것보다는 새로운 창업을 지원한다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저의 바람은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결과물이 다소 어설프고 제작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하는 것입니다. 물론, 플랫폼과 프로젝트 진행자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음악 천재 모차르트도 공연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서 잠재적 후원자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조차도 처음 펀딩에는 실패했고, 다음해는 176명의 후원자로부터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후원자들에게는 협주곡 악보 원고에 이름을 새겨 제공했다.
크라우더 펀딩의 핵심키워드는 5가지다. 목표 금액, 목표 기간, 리워드, 진행자, 후원자가 그것이다. 목표 금액은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서 필요한 총 금액, 기간은 프로젝트 기간으로 보통 30~40일 정도(최대 60일), 리워드는 제품이나 상품의 가격, 진행자는 프로젝트 창작자, 메이커, 후원자는 크라우드 펀딩을 후원하는 투자자들이다.
기본적인 룰은 목표 기간 동안 투자 금액을 모두 유치하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만약 유치 못하면 프로젝트는 무산된다.
펀딩은 보상형 펀딩, 기부형 펀딩, 증권형 펀딩, 대출형 펀딩이 있다. 보상형 펀딩은 펀딩의 대가로 현물과 서비스 등을 받는 것이다. 기부형 펀딩은 말 그대로 대가없이 기부를 하는 펀딩이다. 증권형 펀드는 보상형 펀딩과 비슷한 개념인데, 주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과 같이 성장성이 있는 회사에 투자를 해서 지분을 받는 구조다. 이 때 회사의 실적이 좋다면 그만큼 가치를 받을 수 있고, 반대인 경우는 원금을 회수할 수 없다. 대출형 펀딩은 말그대로 돈을 대출해주고 높은 이자를 받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대부업체를 중간에 끼고 자금을 대주는 경우다. 이 때도 믿을만한 중간 대부업체 선정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크라우드 펀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보상형 펀딩과 증권형 펀딩이다. 특히 증권형 펀딩은 많은 스타트업에서 투자유치를 위치를 위해서 행하는 방식이다. 주요 투자 방식은 다음과 같다.
“엔젤 투자 : 개인이 초기 기업에 자신의 돈을 투자하고 주식을 받는 것
벤처캐피털: 투자 전문가들이 남의 돈을 대신해 투자하는 집단
이노비즈 인증기업: 정부에서 인증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기업: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저자는 크라우드 펀딩을 할 때, 제품의 초기 단계보다는 일단 상품을 기획하고, 시제품을 만든 후부터 시작할 것을 권유한다. 시제품을 만드는 것은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처음에 실패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계속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각 분야의 강점을 갖고 있는 멤버들을 모아서 팀으로 진행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앞으로 1인 기업, 스타트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나만의 아이디어를 갖고 좋은 기획을 만든다면 누구나 자금을 투자받아서 사업가가 될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크라우드 펀딩은 무엇보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중요시한다. 따라서 기획을 하고, 이를 잘 포장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만약 책을 출간하려고 하는데 자금이 부족하다면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 텀블벅, 크라우디, 오마이컴퍼니, 해피빈, 킥스타터를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크라우드 펀딩을 찾아보면 어떨까? 저자가 플랫폼 별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설명해줘서 초보자도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나의 사업을 시작할 때, 다시 한 번 이 책을 펼쳐보고 시도해보고 싶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늘 매력적인 일이다.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