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 능력 1시간 완성 - 해외여행을 위한
김성중 지음 / 언어사랑교육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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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성중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TESOL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영어교수법”과 “영어 읽기와 쓰기” 그리고 “연구방법”이 주로 연구한 분야다. 귀국 후 현재 13년째 대학교에서 교양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이 책 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영어 말하기, 듣기, 쓰기 등을 집필할 계획이다. 


이 책은 해외여행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 그리고 실제로 현지에 도착했을 때 사용하는 표현을 중심으로 엮었다. 사실 해외여행을 위한 영어책도 수십, 수백 권정도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회화의 과정을 4단계로 나눠서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책의 구성은 ‘해외여행 준비하기’, ‘출국 준비하기’, ‘해외여행 백 배 즐기기’, ‘구매하기’로 되어있다. 마치 해외여행을 나간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부담 없이 읽으면 될 것 같다. 


사실 나도 해외 담당 마케팅을 하면서 출장을 자주 다녔기 때문에 익숙한 표현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저자는 “4개의 절차적 단계에 필요한 표현들”“목표 지향적 의사소통”을 강조했다. 


먼저 4개의 절차적 단계라는 것은 1) 인사를 하고, 2) 자신의 용무(상품구매 또는 서비스구매)를 말할 것이며, 3) 구매에 따른 보상을 한다. 그리고 헤어질 때 다시 4) 인사를 할 것이다. 즉, 이를 인사, 용무, 보상, 인사의 4단계라고 말한다. 


저자가 밝힌 바와 같이 이러한 단계는 식당, 카페, 병원, 도서관, 옷가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적용된다. 이러한 단계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절차다.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다. 단지 언어만 틀릴 뿐이다. 


또한 영어회화는 “목표 지향적”(Goal-oriented)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밝힌다. 

따라서 상황에 맞는 표현들을 준비해야 된다. 


“그 상황에서 의사소통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목적에 필요한 표현들을 준비하고 연습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저자는 언어의 ‘보편적 핵심’(Common Core)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한국의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표현이라면, 세계 어디를 가든 그 표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How much is it”이라는 표현을 배운다면, 영어권의 국가 중에서 어디를 가든(심지어 비영어권이라도) 이 표현을 쓸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신발가게, 옷가게, 식당에서 쓰는 보편적 표현들, 즉 ‘사이즈’, ‘모양’, ‘주문’ 등도 결국 영어로 표현이 되고, 누구나 사용하는 표현들이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한국의 일상생활에서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하면, 영어권 국가에서도 바로 사용하면서 의사소통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으로 저자가 밝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좁은 의미의 보편적 핵심”이라는 것인데, 이는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는 공통된 표현을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즉, 식당, 카페, 아이스크림 판매점 등에서 공통적으로 “I would like 원하는 식(음료), please”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보통 “Can I have~”를 많이 썼는데, “I would like~”라는 표현도 유용한 것 같아서 앞으로 종종 써먹을 생각이다. 


또한 대화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대화를 주도해가는 상대방의 질문에 답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실 상대방의 질문을 잘 들어보면 답이 있게 마련인데, 우리는 답을 먼저 생각하느라, 엉뚱한 답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What would you like?”는 “I would like a cup of coffee”에 대한 답을 상당부분 포함하고 있다. 


저자가 서두에 말한 바와 같이 언어 습득 과정은 하나의 절차를 통해서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서 순서대로 익혀나가면 된다. 결국 1시간 공부가 2시간, 4시간, 8시간이 되고, 회화 실력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처음에 생존언어가 사회언어, 학술적 언어로 발전하는 것처럼 말이다. 


“언어습득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아니다.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을 만들어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능력을 완성하는 것이다.” - p16


결국 저자는 번역기 또는 교사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영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영어교육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한다. 


이 책은 해외여행이나 출장, 또는 방문을 하는 분들께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생존영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어표현들을 가르쳐준다. 나도 이 책을 읽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 중에서 잘 아는 표현도 있고, 아닌 표현도 있었다. 앞으로 나의 것으로 소화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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