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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국식 공부법 - 최강의 나를 만드는
론 프라이 지음, 장승윤 옮김 / 멜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그 동안 일본, 국내의 작가들이 쓴 다양한 공부법을 읽어봤지만 미국식 공부법은 처음 접한다. 이 책의 겉표지에 있는 성조기의 일부가 이를 반영한다. 무엇보다 미국의 학생들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저자 론 프라이는 미국에서 유명한 공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힘썼고, 학부모와 학생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써왔다. 이미 이 책은 무려 3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책은 총 9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대로 시작하기, 계획 수립, 목표를 갖고 독서하기, 기억력을 극대화하라, 시간을 관리하라, 수업에서 앞서가기, 자료조사 준비하기, 훌륭한 보고서 작성하기, 모든 시험에서 앞서가기가 그것이다.
역시 계획과 목표, 그리고 시간이라는 단어가 무엇보다 눈에 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다.
저자는 자녀의 공부에 있어서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교육은 노이로제와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시작된다.” - 밀턴 사피어스테인
그만큼 자녀들에게 학습 환경, 일과, 숙제, 독서 습관 등을 형성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TV를 끄라고 강조한다. 또한 담임선생님과 대화하고,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자녀의 학업을 점검하라고 한다.
특히 저자는 5개의 항목을 강조한다.
1. 학습 공간을 평가하라.
2. 출발선을 확인하라.
3. 선생님을 파악하라.
4. 모든 수업에 적극 참여하라
5. 의심되면 질문하라.
먼저 제대로 시작하기(Start off Right)위해서는 나의 현재 공부 기술 수준을 점검하고, 나에게 맞는 공부 환경과 학습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특히 나의 독해 속도 및 이해력 수준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나의 노트 필기 기술, 수업 참여 수준, 보고서 준비, 시험 준비에 대해서도 나를 평가할 수 있다.
미국 교육에서는 에세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명심해야 할 것은 많은 선생님이 틀린 문법이나 철자, 전반적인 형태에 따라 감점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 p60
따라서 선생님의 특이점과 약점에 적응해야 된다고 말한다.
공부를 위한 계기 및 목표도 중요한데, 저자는 목표 피라미드를 만들자고 한다. 즉, 나의 최장기 목표를 피라미드 정점에 쓰고, 그 아래 중기 목표, 최종목표를 이루는데 필수적인 요소나 단계들을 적는다. 그리고 그 밑에는 여러 단기 목표를 적는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하는데, 이미 많은 자기계발서에 나온 바와 같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고 권장한다. 즉, 차 안에서 교통체증에 갇히거나 줄을 서있거나 오랫동안 뭔가를 기다를 때 무엇을 해야 될지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서 이메일이나 문자에 답장하기, 쇼핑목록적기, 할 일 업데이트 및 재확인, 책상 정리정돈하기, 보고서의 일부나 전체 퇴고하기 등을 제시한다.
나 같은 경우도 자투리 시간을 댓글에 대한 답을 하거나, 해야 할 일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메모장에 적는다. 그만큼 자투리 시간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시간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자투리 시간을 아무 의미 없이 스마트폰을 쳐다보는데 쓴다고 한다. 미국의 학생들은 평균 3시간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데 쓰는데, 이는 하루의 1/8에 달한다. 따라서 저자는 휴대폰을 계속 확인하는 습관은 분명히 비생산적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공부할 때는 휴대폰을 끄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 두라고 권장한다.
미국 수업에서는 스터디 그룹을 권장하는데, 저자는 스터디 그룹을 만드는데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멤버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대등하고 공평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가능하면 여러분이 ‘스타’가 되는 그룹은 피하자. 안 그러면 첫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풀에 지칠 것이다.” - p79
공부 장소에 대해서는 도서관을 추천하고, 집이나 친구 집은 추천하지 않는다. 어느 장소가 되었든 그 곳을 오직 ‘공부’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침대, TV앞, 식탁 위는 ‘나쁜’ 선택지라고 말한다.
시간을 잘 안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에너지가 충만할 때는 조금 어려운 공부나 창의력을 요하는 것을 하고, 가장 쉬운 것들은 차선의 컨디션일 때 하라고 한다.
물론 공부를 잘 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독서’다.
저자도 본인이 독서광이라고 말할 정도다. 그런데, 저자는 독서를 공부와 잘 연결하려면 독서의 계획과 목적성이 분명해야 된다고 한다. 전문서의 경우 필수적인 용어를 알아야하고, 책의 전개 방식이나 형태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저자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 각 장을 훑어보고, 분석적 독서를 실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나서 재검토하라고 말한다.
이 외에도 저자는 노트 필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수업 중에 질문할 준비를 해야 하고, 능동적인 태도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수업 시간에는 ‘맨 앞줄에 앉을 것’을 요구했다. 물론 정신이 산만한 친구는 피해야 한다. 수업 중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보고서도 깨끗하고 분명하게 작성하고, 무엇보다 적기에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가 초반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책을 구입한 대부분의 독자가 성인이라고 한다.
즉 많은 성인들이 사회에 진출한 이후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서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공부에는 끝이 없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가이드를 잘 제시한다고 생각한다. 공부에 관심 있거나 학부모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