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일, 168시간 - 덜 일하고 더 성공하는 골든타임 플랜 다시 배우는 시간관리 법칙
젠 예거 지음, 김고명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의 시간은 한정적이다. 그래서 그 시간을 더 아끼고, 잘 관리해야 한다.
이 책 《7일, 168시간》은 나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가이드를 제공한다.
단순히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는 1980년대 초부터 시간 관리를 연구한 시간 관리 전문가다. 무려 30여 년간 시간 관리를 연구했다.
총 7일 과정으로 되어있지만, 하루에 전부 읽어도 상관없다.
1일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하라. 2일 시간 관리의 걸림돌을 파악하고 처리하라
3일 현장에서 살아남는 독보적 업무 기술 4일 정리의 힘
5일 업무 수단을 능률적으로 활용하라 6일 집중하는 시간의 기적
7일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서
하루는 24시간, 1천 440분, 8만 6천400초다.
하루의 분량은 어제도, 10년 전도, 10년 후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어제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해보라고 한다.
나는 어제 회사에 출근하고, 강연 준비도 하고, 나름대로 알차게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무의식중에 잡다한 활동’으로 채운다.
수시로 전화를 받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막상 중요한 일에 집중을 못하는 경향이 있다. 거기에다가 상사나 동료에게서 예상치 못한 부탁을 받으면 업무의 흐름이 망가진다.
우리는 보통 하루에 허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낭비하는 시간은 우리 업무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결국 업무를 마치기 위해서 늦게까지 근무를 해야 한다.
저자는 2080의 파레토 법칙이 업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20퍼센트의 노력에서 80퍼센트의 결과가 나온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그 20퍼센트에 해당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집중하는 데 있다.” - p8
문제는 요새 스마트 기기 확산으로 인해서 근무시간이 무제한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느 정도 스스로 컨트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저자가 처음 장에 강조한 바와 같이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장기냐 단기냐를 떠나서 무슨 목표든 되도록 구체적으로 쓰는 게 좋다.” - p25
장기 목표는 10년 후, 5년 후, 2년 후, 1년 후, 6개월 후, 이번 달, 이번 주 등 다양한 시간에 대해서 업무상, 개인상 목표를 정한다.
시간 관리의 8대 위험 요소다.
목표 과소평가, 목표 과대평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두려움, 자존감 부족, 어수선함, 따분함, 잡동사니.
이 중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리는 시도를 못 하고 미루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변이 잘 정리되지 않고, 어수선해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를 이를 위해서 하루에 한 번, 아니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규칙적으로 업무 공간을 청소해서 깔끔하고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상세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종이량을 줄이는 법, 사무실 정리, 방 정리, 옷장 정리 등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준다.
나의 시간 관리에 있어서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무엇인가?
딱 한 가지만 생각해 보자.
나 같은 경우는 이전에 잦은 회식이었는데, 이제는 회식 횟수를 줄이고, 불필요한 만남은 줄였다. 또한 회식도 되도록 점심으로 옮겼다.
이렇게 세이브한 시간은 독서를 하거나, 강연을 준비하고, 글을 쓰는 데 활용한다.
특히 우리가 회사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 어드바이스를 한다.
전화 통화는 용건만 간단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화 통화를 피해면 안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전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기분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을 찾아서>의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는 전화를 잘 활용해서 성공한 경우다.
그는 수화기를 내려놓지 않으면 하루에 8분(일주일에 약 1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고, 스무 명의 인턴 중에서 유일하게 정식 직원으로 발탁되었다.
기억력 향상법도 인상적이다.
나도 요새 암산이 잘 안되어서 계산기를 사용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되도록 계산을 사용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회의를 할 때도 들어가기 전에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업무의 집중력이 승부처다. 보통 하루 30분 낭비하는 사람이 31%, 1시간이 31%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가장 힘든 일은 하루 중 정신이 가장 맑을 때 처리해야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결국 이 책을 통해서 ‘적게 일하고 크게 성취하는 전략’을 배웠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사회 초년생, 바쁜 직장인, 프리랜서, 1인 기업가, 학생 등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