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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00권 독서법 - 바쁜데 교양은 쌓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차석호 지음 / 라온북 / 2019년 6월
평점 :
나도 이미 작년 12월부터 시작해서 이미 130권 정도를 읽었지만, 나의 독서 습관을 점검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책 읽기를 좋아하는 프로그래머’다. 10년간 인문학 도서를 무려 1,000권 이상 읽었고, 현재 ‘인문학 지도사 1급’을 취득하고 인문학 강의를 하고, 2016년부터 독서토론모임인 ‘Reading 부산’을 운영 중이다.
저자는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회사 생활을 그럭저럭 하고 있었지만, 본인이 사람들과의 소통, 즉 연결 짓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변의 권유로 인문학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마침내 인문학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통 사람들이 인문학은 ‘취직’과는 상관없는 비실용적인 학문이라고 말하지만, 저자는 인문학이 ‘지식 간접자본’이라고 강조한다.
그 만큼 인문학은 중요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로 갈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 인문학적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요새 책을 읽는 사람은 그다지 흔하지 않고,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춘다면 다른 사람과 좀 더 차별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 폰만 보면서 인생을 낭비할 수는 없지 않은가?
저자가 존경하고, 나도 좋아하는 스티브 잡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애플의 모든 제품은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 서 있다.” - p5
어떻게 보면, 인문학을 통해서 인간의 감성을 어떻게 자극할 지를 연구하고, 이를 마케팅과 영업에 반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국 고객과의 사업을 하다보면, 중국 문학과 역사를 이해할 때 비즈니스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파워 독서의 중요성, 2장은 진짜 나를 찾고 살리는 독서, 3장은 인생의 판을 바꾸는 독서의 힘, 4장부터는 구체적인 Step을 제시한다. 즉, Step1은 읽을 책 선정, Step2는 30일 10권, Step3는 100일 33권, Step4는 1년 100권 읽기를 5년 지속하기다.
저자는 파워 독서를 하면, 3년이 지나서야 효과를 보기 시작한다고 하다. 따라서 3년 동안 치열하게 책을 읽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파워 독서를 시작한지 1년 6개월째다. 그래도 이미 책 없이는 못사는 존재가 되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파워독서는 단순하게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파워 독서를 통해서 인생이 바뀐다고 한다.
또한 독서를 하면서 ‘나만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저자의 말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다. 비평적인 독서는 나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실제로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2년 정도 재취업이 되지 않아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마침내 저자는 생을 마감할 생각까지 하다가 선배의 조언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100일간 40여 권을 정신없이 읽고, ‘절망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면서 몇 달 후 취업에 성공했다.
저자에게 독서는 생명을 구해준 ‘은인’같은 존재다.
아마 많은 분들이 독서를 통해서 삶의 방향성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독서가 나에게는 ‘삶의 나침반’같은 존재이고, 나도 1권의 공저를 포함해서 2권을 책을 냈다.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은, 조용히 나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누구보다 나에게 가장 훌륭한 조언을 해준다. 또한 책은 나에게 간접 경험도 제공한다.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 저자와 같이 여행을 하고, 역사책을 읽으면, 시공간을 뛰어넘게 된다.
저자는 ‘꾸준한 독서’를 강조한다.
나도 요새 아침 기상 후 독서, 출근 후, 퇴근 후 독서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꾸준한 독서를 하다보면, ‘마음의 근육’이 생기고, 점차 강해짐을 느낄 것이다.
저자는 책을 고르는 데 있어서, ‘프롤로그’와 ‘목차’를 먼저 읽어보라고 조언한다.
고전 읽기는 친숙한 한국 고전부터 시작해서, 서양 고전으로 확장하라고 한다.
특히 고전은 쉽지 않기 때문에 한 달에 5권 정도로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베스트셀러보다는 스테디셀러를 추천한다. 이렇게 독서가 어느 정도 몸에 익으면,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책 5권을 고르라고 한다.
이 또한 익숙해지면, 장르당 10권, 다섯 장르의 책을 읽고 생각의 폭을 넓힌다.
일단 이렇게 10권을 한 달로 해서, 한 달간 10권 읽기에 익숙해진다.
물론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해야 하고, 주변에 자신의 독서 계획을 선포하면 더 좋다고 한다. 특히 내가 갖고 있는 책부터 읽고, 10권의 도서 목록을 작성하면 달성에 더 도움이 된다.
혼자 독서를 이어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독서 모임, 그리고 독서 노트도 권장한다.
이렇게 꾸준히 이어간다면 1년간 100권도 결코 꿈이 아니다.
나는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책에서 나온 이 한 구절로 살아날 수 있었다.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나도 할 수 있다. 그냥 읽으면 된다. 하루 5분독서부터 시작해 보자.
이 책의 저자는 인문학 책을 많이 읽은 달인답게 글을 참 잘 쓰고, 전달력이 좋다.
나도 역사와 인물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더욱 더 인문학을 공부하고픈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