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씨 / 스프링] 재미만점 두뇌개발 어린이 스도쿠 1 : 초급.중급 재미만점 두뇌개발 어린이 스도쿠 1
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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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책이에요?" 


아이들에게 책 선물을 해준다고 해서, 아이들은 기대에 가득찼다. 

특히 방학인 아이들은 요새 새로운 게임이나 즐거운 놀이를 갈망하고 있었다. 

집에 TV가 없고, 스마트폰도 못보니, 그럴만 하다. 더군다나 요새 미세먼지도 안 좋으니, 

답답할 뻔도 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 선물이 있다고 기대감을 줬다. 

그런데 막상 이 '스도쿠' 책을 내놓으니, 불만이 가득했다. 


하지만 스도쿠의 방법을 가르쳐주니, 너무 신나게 즐기면서 게임을 하고 있다. 


스도쿠는 예전에 재미삼아 해보고 나서 너무 오랜만에 접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신문지에 스도쿠가 있어서 남은 시간을 보낼 때 아주 유용했던 것 같다. 


이렇게 재미있고, 유용한 스도쿠를 아이들도 접하게 하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취미를 키워주기 위해서, '체스'를 가르쳐 준 후에 두 번째로 두뇌 게임을 가르쳐줬다. 

역시나 '체스' 못지 않게 즐겁게 게임을 즐긴다. (물론 짜증도 낸다.)


이 스도쿠는 총 200문제 중 4x4 스도쿠 100개, 6x6 스도쿠 100개를 담았고, 난이도가 조금씩 다르다. 

또한 어른용보다 글자도 크고 보기가 좋다. 귀여운 괴물 캐릭터들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스도쿠에 재미를 더해준다. 


지난 30년간 스도쿠는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고, 수학적 논리사고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시행착오를 통해서 다양한 추리 방식을 동원하게 되니,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스도쿠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4x4인 경우는 총 16개의 칸이 있고, 이것은 다시 앞에 4개의 정사각형으로 각각 나뉜다. 

숫자는 1~4까지이고, 이를 4개의 정사각형 안에 채우면 된다.

빈 칸이 하나이면 남은 숫자를 넣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빈칸이 2개, 또는 3개가 되는 경우다. 

이 때는 어떤 숫자를 넣어야할지 생각해야 한다. 

힌트는 가로나 새로의 한 줄도 1~4가 들어가면 된다. 따라서 이를 종합해서 답을 유추해야 한다. 

그나마 4x4는 쉽게 풀 수 있지만, 6x6은 더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야 한다. 

더 많은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없지만 심지어 9x9 스도쿠도 있다. 

따라서 수치를 조그맣게 표시해두고, 최적의 답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의 서문에 나온 바와 같이 과학작들이 머리가 좋아지게 하는 11가지 방법 중에서 하나를 스도쿠 퍼즐을 하는 것이라고 밝힌 점이다. 이렇게 스도쿠는 사고력, 집중력,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준다


특히 하루에 20~30분씩 하는 것을 이 책에서 추천하는데, 확실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논리적 사고 방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처음 알게 된 것은 스도쿠가 퍼즐잡지 ‘델리’에 1979년에 실린 것이 시초이고, 일본의 퍼즐잡지회사에서 스도쿠를 상품화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스도쿠는 수독(數獨)의 한자어를 일본식으로 읽는 것인데, ‘숫자를 한 번씩만 써야한다’는 뜻이다. 


스도쿠의 창안자는 하워드 간즈인데, 이를 상품화하여 유행시킨 사람은 카지 마키의 공이라서 그를 “스도쿠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아이들도 스도쿠를 흥미롭게 생각한다. 

예전에 체스를 처음 배운 것처럼 스도쿠의 요령을 하나씩 터득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일단 4x4는 보다 용이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초보용으로 아주 적합하다. 6x6는 어른인 나도 생각을 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미 어린이 스도쿠의 6x6도 쉽지 않는데, 고급과 특급이 있다고 하니 나중에 도전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아이들도 처음에는 잘 풀다가 막히면, 조금 짜증을 냈다. 그래도 점차 풀면서 스도쿠의 매력에 빠지는 것 같다. 둘이 왼쪽과 오른쪽을 나눠서 서로 경쟁하는 모습도 재미있다. 하지만 싸우기도 한다. 


이 책은 특히 시즌을 잘 탈 것 같다. 

겨울 방학 시즌에 여행을 다닐 때, 비행기나 기차, 배, 차 안에서 무료함을 때우기에 더욱 적합해 보인다. 

맨 뒤에는 해답도 있고, 또한 문제마다 날짜와 시간을 적을 수 있는 것이 흥미롭다.

즉, 스스로 시간을 재고 나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숫자, 그리고 수학에 흥미를 가졌으면 한다. 

두뇌 개발은 덤이고,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집중력도 키울 것이다. 

어른들이 풀기에도 어린이 스도쿠는 괜찮아 보인다. 


어쨌든 아이들과 함께 스도쿠를 풀어보니, 나의 뇌도 젊어지고, 아이들도 즐거워하니 일석이조다. 

앞으로 스도쿠를 좀 더 즐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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