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으로 견딘다는 것 - 사업과 사람을 지키는 사장의 내공
최송목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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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사장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아"

✅ 결론 및 평가

이 책 한 장 한 장을 정말 눈물로 읽었다. 한장 한장 넘기다가 마지막엔 눈물로 넘길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 어떤 책을 읽어봤어도 이렇게 사장의 마음을 헤아려 준, 저자 자신이 피부로 느꼈던 그 모든 내용을 담고 있어서이다.

요즘 사장의 하루는 더욱 외롭고 고단하다. 눈뜨고 잠에 들 때까지 수십 통의 빚 독촉 전화를 받기도 하고, 직원들이 퇴근한 후 시내 번화가로 나가 대리운전을 뛰기도 한다.

언제 숨이 넘어갈지 모르는 시한부 같은 심정으로 늘 불안하고 초조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주저앉을 수도 없다.

이들은 누군가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사장’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감수해야 할 것이 많은 사장에게는 사업을 지속해야하는 내공과 강철같은 정신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물러설 곳 없는 사장들에게 고비를 극복하기 위해 고독을 견디는 태도, 내실 있는 경영 마인드, 고비를 넘기는 맷집,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마음 등 네 가지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과거 800억 원 매출 코스닥 상장사 CEO에서 한순간에 무일푼 채무자로 전락한 경험이 있다. 현재 중소기업 사장들의 경영 전략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면서 사장들이 현장에서 겪는 여러 문제와 외로움에 공감할 수 있었다.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겪은 저자의 조언은 복지, 사회적 책임, 기부처럼 품격을 추구하는 일보다 먼저 눈앞의 현실을 이겨 낼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사업을 탄탄하게 유지하는 조직 문화와 시스템을 만드는 법, 능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고 자금줄을 유치하는 실전 조언부터 외로움, 고뇌, 흔들림에도 견디는 멘탈 관리 방법까지 저자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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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월급쟁이에게는 그저 부러움의 대상일지 모르지만 월급을 주는 사장에게도 남모를 고충이 있다.

사장들 대부분 마음의 병, 스트레스에서 오기 마련이다. 이 스트레스라는 놈은 몸 속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기 마련이다. 그만큼 사장으로서 살아가기는 힘들다.

책을 읽어보면서 느낀 것은 '와, 사장하기 정말 힘드네, 그냥 사원이나 할까'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것이다.

보통의 책들은 사장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가르쳐 주고 하는데, 이 책처럼 그 자리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가르쳐 주었을 때는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을 것 같다.

그러나 사장이 넘어야 할 넓은 시야와 폭넓은 지혜를 읽을 수 있다.

가장 와닿는 글귀는 '사장은 외롭다, 하지만 외로움을 사원들이 달래줄 수는 없다'라는 것이다.

흔히 채용공고를 낼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가족 같은 회사'라는 문구가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가족같이 부려먹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면서 실제로 그런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회사가 어렵다고 그냥 사원들에게 모든 것을 다 털어놔 버리면 사원들은 겁을 먹고 사라지거나 다른 회사로 갈 궁리를 할 것이기에 그렇기 때문에 사장은 고달프고 외로워도 항상 혼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회사는 '목적을 가지고' 만난 사람이기 때문이고 친구나 가족처럼 특별한 관계가 아닌 그 목적이 사라지는 순간 인연의 끈은 끊어지기 마련이다.

사장이 되고자 하시는 분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더 노력을 하거나 언제든지 놓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것이 외롭고 슬픈 일이라고 해도 누군가는 해야 하고 그것은 최고경영자인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장이 되기 쉽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그 자리가 고달프다는 것도 책에서 충분히 나와있다. 하지만 사람은 꿈을 가지지 않는다면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어디선가 CEO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고민하고 계획 중이라면 그 길이 힘들더라도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힘들지만 견뎌내야 한다'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하는 바보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이 책은 더는 물러설 곳 없는 곳에서 악전고투하는 사장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생존을 위한 날카로운 조언을 전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지구적인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지금, 사장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의 생존'을 이야기하며 내 사업과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한 내공을 기르는 법, 위기를 극복하는 현실적 노하우를 전한다.

다들 이 정도는 감내하면서 밥벌이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자세한 리뷰는 https://m.blog.naver.com/kthigh11/222454679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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