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제대로 고르는 법 - 아파트에 속지 않는 33가지 방법
심형석 지음, 김건중 사진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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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의 정석은 아파트투자죠.부동산 버블을 이야기해도 아직은 아파트투자가 유망하기에 저도 흥미롭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아파트 구입에 관해 세세하게 유의사항들을 알려주고 있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적극 실생활에 활용할수 있어서 좋고,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힘을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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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역사는 아주 작습니다
이호석 지음 / 답(도서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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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는 흥미롭다.

역사적인 인물들에 관해 아는 즐거움도 있고, 어리석은 지도자들의 뒷목잡게 하는 소인배 기질로 부터 배울 점도 많다.

또한 역사를 아는 것은 현재를 이해하는 현명함을 주고, 미래에 대한 현안을 선사한다.

나는 학창시절 국사 과목을 지독히 싫어하던 학생이었다. 년도를 외우고, 이름들을 외우는 무의미한 암기 과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역사를 지탱하는 스토리에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것 같다. 사람과 사건으로 채워진 스토리를 열심히 읽고 즐겼다면 역사만큼 재미있는 과목도 없는데 말이다.

요즘에서야 나는 새롭게 역사책들을 읽곤 한다. 그리고 다시금 생각한다.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확실하다고 말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는 조선의 왕중에서 선조를 특히 미워한다. 적통이 아니라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거나 자신을 이을 후사는 꼭 적통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는 등의 지극히 인간적인 고뇌까지는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하지만 한 나라의 임금이 전쟁이 났다고 도망을 가고 그도 모자라 중국땅으로 여차하면넘어가려 애썼다는 것도 공감할수 없다.

죽을 고생을 다한 아들 광해에게 질투를 느끼고, 기꺼이 나라를 위해 일어난 민초들을 반역으로 몰아세우는가하면,불가능한 싸움에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을 심하게 견제하다 투옥시키고, 전쟁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어리석은 왕이라고 낙인 찍을수 밖에 없다. 더구나 전쟁의 상흔과 민초들의 투쟁, 그들의 분노를 통해 그는 어떤 교훈도 학습한 바가 없는듯 하다. 마치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다는 태도가 이 시대 지도자들과 무엇하나 다른점이 없다. 그의 기나긴 재위기간과 소인배적 기질은 진정으로 왕위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왕이 되었을때 나라가 나아가는 모습을 정확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 많은 이들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인물 중 하나인 소현세자에 대한 저자의 의견에도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선조의 인물 됨됨이를 논할때 견줄만한 인물은 단연 인조가 아닐까 싶다. 왕위 찬탈로 늘 불안감을 가지고 살았을테고, 삼전도의 굴욕을 통해 돌이킬수 없이 자존감에 상처를 입었을 왕, 인조는 아들을 질투하고 견제한 선조와 그리 다르지 않다. 아니 적어도 선조는 아들을 독살하진 않았다. 청나라에서 서양문물을 배워오고, 청에 끌려간 조선인들을 풀어주기 위해 상업, 농업 할것없이 기지를 발휘했던 소현세자 부부. 하지만 귀국 두달만에 아버지에 의해 아들은 독살되고, 며느리는 누명을 쓰고 죽게 되었으니 참으로 못난 아비가 아닌가.

 

동백림 사건은 이름만 들어본 정도였는데, 이 책을 통해 천재 작곡가 윤이상님과 독재정부가 그에게 저지른 만행을 알수 있었다. 독일 정부가 나서서 그의 석방을 요구할만큼 세계적인 이슈를 몰고온 이 사건으로 우리나라는 지도자가 나서서 자국을 디스하는 웃지못할 지경에 빠지고 말았다. 윤이상님이 밝힌바대로 그 사건은 그로하여금 정치적인 자각을 불러오게하고, 사건들에 관한 음악를 작곡하게 만들었으니 어쩌면 불행한 사건으로 우리는 시대정신을 갖게된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외에도 15만원 탈취사건이나 중원 고구려비에 얽힌 이야기, 4.19혁명,조선최고 침의 허임, 문정왕후 등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예전에 딸아이에게 안중근 의사 위인전을 읽어주다가 왈칵 눈물을 터트린 이후에 이 책에 나온 윤봉길 의사 이야기에도 눈물이 핑 돌고 말았다. 그의 젊디 젊은 나이가 아쉽다. 그의 남겨진 가족의 고달픔도 가슴을 아리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를 쓰던 청년 윤봉길의 섬세함이 서글픔을 준다.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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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1학년 - 27살 총각 선생님의 1학년 교단일기
민상기 지음 / 연지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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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학년이었던 딸아이와 친구들을 보면서 엄마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었다.

'담임 선생님 참 힘드시겠다...'

갓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은 그야말로 통제가 어려운 야생마같은 모습을 하고 있고, 배변활동이나 급식과 같은 기본적인 습관을 잡아가는데도 한참 시간이 걸린다.아이들의 덜 베인 습관들과는 무관하게 학부모들은 다들 담임 선생님이 덜 무섭고, 친절하길 기대한다. 물론 처음에는 참스승을 기대하다가 현실적인 조언들로 인해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까다롭지 않은 담임 선생님만 만나도 본전은 했다는 심정으로 입학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27살 총각 선생님이 1학년 담임선생님을 하시며 적은 교단 일기다.

아이들의 알수없는 질문들, 순수한 이야기들이 선생님으로 하여금 절로 자기 반성을 하게 한단다. 30명의 아이들을 통솔하는 일은 결코 녹록치 않다. 그래서 가끔은 무심한 자세일수 밖에 없는 선생님이 순간 순간 아이들의 의도와 마음을 헤아리려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또한 대학에서 학문으로 배워온 교직자로서의 태도가 현장과 상충할때 좋은 선생님들은 현실적인 방법들을 고민하고 연구할테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적용해보고,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일것이다.

민상기 선생님이 적으셨듯이 아이들은 순수하다. 그저 기질과 성향이 다를뿐 아이들의 마음 그 자체는 때묻지 않은 모습이다. 그 모습 그대로를 선생님이 봐주신다면 아이들은 그걸로 위로와 공감을 받아 성장할수 있다.

아이들이 선생님과 헤어지기 아쉬워하던 모습을 묘사하실때 나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졌다. 아이들만큼 누군가를 향한 진심을 가감없이 표현하는 존재는 드물다.그러니 그 열렬한 호감이 얼마나 고마울까?

 

선생님들에게 주어진 행정적인 일들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 일들을 수행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도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처음 선생님이 되려고 했을때 가졌던 초심은 엇비슷하지 않을까?

좋은 선생님, 아이들을 기다려주는 선생님, 아이들을 품어주는 선생님 말이다. 좋은 행정인이 아니라 좋은 스승이 되려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더 많아진다면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행복해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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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년병 이야기 좋은꿈어린이 9
이영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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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거짓말> <수수께끼 형제> <어느 소년병 이야기>이렇게 세가지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습니다.

아름다운 거짓말은 병든 아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소년의 소원을 들어주는 내용이예요. 텐안문 광장에 가보고 싶은 아이, 하지만 아이는 너무 아파서 그 먼곳까지 갈수가 없어요. 그래서 많은 이들이 약속을 하고 '아름다운 거짓말'을 합니다. 마치 진짜 텐안문 광장에 가듯이 이동수단을 정하고, 그 안에서도 많은 이들이 연기를 하며 실제인듯 분위기를 만들어가죠. 그리곤 어느 학교 운동장에 텐안문 광장의 모형을 만들어 놓고 기다립니다.

 

두번째 이야기 수수께끼 형제는 어렵게 살던 형제에게 들이닥친 불행을 그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불이 나서 아버지마저 조사를 받으러 가고, 남겨진 형제는 어렵게 그물을 빌려 생계를 이어가는데요, 불행히도 불어난 물에 형이 죽고 말아요. 남겨진 동생이 어떻게 살아갈런지...읽으며 절로 마음이 아렸답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당시 인민군이 마을로 들이닥치고, 역병이 돌면서 사람들이 죽기 시작해요.

소년병 일수 일행의 인민군 때문에 두려움에 떨던 주인공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다 어린 동생을 역병으로 잃고 말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에서 국군과 인민군의 총격전이 벌어지고, 국군의 승리로 마무리 되죠.

며칠 후 우연히 소년병 일수의 시체를 발견한 아이들.

주인공은 그새 정이 들었던 일수형의 모습에 슬퍼지네요.

 

한국전쟁은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던 처참한 싸움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한국 전쟁이라는 소재가 낯설죠.그래도 그 참혹한 전쟁이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라, 어린 아이인 일수가 소년병으로 참전하기도 한 현실적인 이야기라는것을 인식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누구나 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살아갈 힘이 생겼던 그 시절...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였을때 그들의 경험담을 나눠보면 더욱 생생한 이야기가 완성될것 같네요.

 

재미있는 세편의 이야기를 딸아이와 함께 읽으며, 참 다양한 감정을 느꼈답니다.

친구와의 우정, 형제간의 우애,가족간의 사랑...얼핏 너무도 당연한듯 보이는 감정들이죠.

하지만 안타까운 경험을 통해 그 소중함을 알려주는 세 편의 이야기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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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정지용 시집 - 1935년 시문학사 오리지널 초판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정지용 지음 / 더스토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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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 `향수`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귀한 시입니다.노래로도 익숙한 시이고, 마치 눈앞에 풍경을 그래도 재현해낼수 있을듯한 감각적인 시로 유명하지요.그의 시는 우리의 시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나아가 시가 갖는 아름다움과 시어의 오묘함을 온전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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