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 - 논어의 핵심 30구에서 배우는 3040 직장인의 미래전략과 경력설계 노하우
최종엽 지음 / 이마고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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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알버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앤드루 카네기,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천재라 불리던 이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취와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소 10년의 지속적이고 정교한 훈련을 하였다.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에서 공병호는 "어느 분야의 전문지식에 정통하려면 아무리 열광적으로 몰두했더라도 최소한 10년 정도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창조적인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10년 정도의 꾸준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의미있는 도약을 이룰 수 없다" 고 말했다.

 

 

논어 위정편 제 4장에서 공자가 말했다.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30세에 뜻을 세웠다."

2500년 전 공자야 말로 10년 법칙의 원조 고수가 아닐까. 저자는 서른을 뜻을 세우기에 가장 좋은 나이라고 보았다. 실제로 공자가 살던 시대 15세보다는 훨씬 현실적이다. 서른살이 멀지 않은 지금의 내게 가장 필요한 일도 뜻을 세우는 일, 인생의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는 일이었다. 영국의 정치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확고한 목표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오랫동안 명상한 결과 다음과 같은 확신을 스스로 얻게 되었다. 확고한 목표를 지닌 인간은 그것을 반드시 성취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꺾을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의 목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실로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말이다. 하지만 그 목표를 내가 이룰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는 건 사실이다. 자신의 꿈을 위해 미친듯이 노력한 자만이 자신을 가질 수 있다.  독일 시인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대담하다는 것,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아니 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대담하다는 것, 그 자체가 천재성이고 힘이며 마력이다." '시작이 반이다'는 말처럼 내 꿈을 향해 시작하는 일이 우선이다.

 

 

베스트셀러 『시크릿』이란 책 제목처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성공한 사람들만의 비밀 중 하나가 바로 "생각한 대로 일어나고, 쓴 대로 이루어진다"이다. 고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글로 써서 자주 보고 자주 소리 내어 읽어 늘 상기해야 한다. 저자의 표현대로 그 목표는 우리 인생을 지탱해주는 '등뼈'다.  

 

 

 

 

멀리 내다보고 세운 목표는 인생을 지탱해 주는 등뼈고 현재는 가장 빠른 기회의 순간이다.(p.13)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유명하다 못해 식상하기까지 한 명언이 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와 미래는 바꿀 수 있다. 먼 훗날 '그때 그랬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그 순간에서 보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빠른 기회의 순간이다. 목표한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결심한 이 순간부터 '10년 법칙'처럼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시간과 열정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논어 자한편 제 27장에서 공자가 말했다. "추운 겨울이 된 후에야 알게 된다.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든다는 것을."

 

 

 

 

소나무의 푸르름이 돋보이는 것은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준비를 여름부터 해왔기 때문이다. 매서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내공을 치밀하게 만들었기에 저 지독한 겨울에도 독야청정 할 수 있는 것이다. 직장인에게 소나무는 바로 업무를 통해 만들어진 자기 브랜드라 할 수 있다.(p.37)  

  

나만의 브랜드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가로 우뚝 서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해야 한다. 부와 성공을 위한 실전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는 『공부, 지금 시작해도 인생역전된다』라는 책에서 나만의 브랜드 구축 과정을 4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박상태 한국전자금융 사장은 "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어 보세요. 자연히 남보다 열심히 공부하게 되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의 저자 김태광이 책을 출간하여 자신의 이름을 브랜딩한 사람들 가운데 몇 사람을 꼽았다.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의 저자 공병호, 『부자 가족으로 가는 미래 설계』의 저자 이영권,『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김미경의 아트 스피치』의 저자 김미경,『가슴 뛰는 삶』의 저자 강헌구,『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의 저자 김정운,『유머가 이긴다』의 저자 신상훈,『연탄길』의 저자 이철환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방송 출연을 비롯해 기관과 단체, 기업체 특강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책을 통해 진짜 인생을 살게 된 사람들이다. 

 

 

언젠가 내이름으로 된 책을 내자는 꿈을 이루는 목표를 세운 적이 있다. 기한을 정해 놓지 않은 막연한 꿈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작은 목표를 거쳐 35살에는 첫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정말 책을 쓸 수 있을까?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책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와중에 '성공학' 키워드로 검색하다가 경남 거창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성공학에 관한 책을 펴냈다는 기사를 읽었다. 아래 책을 출판한 공무원은 책을 좋아해서 여유있을 때 책을 읽고 업무 이외의 시간을 활용에 원고를 집필했다고 한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책들 열심히 읽으면 내 꿈을 이루는 순간이 올거라 굳게 믿어야겠다. 

 

 

 

 

 

경남 거창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성공학 책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

거창군의회 의회사무과에서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는 김성윤(44·6급)씨는 최근 '시간 속에 숨겨진 시대의 비밀'이라는 자기계발서를 발간했다.

김씨는 "평소 책을 좋아해서 시간 날 때마다 여러 유형의 책을 접하면서 나름대로 생각하고 정리한 깨달음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생활에 도움을 주려고 이 책을 펴냈다"고 14일 발간 동기를 밝혔다.

김씨는 업무 이외의 시간을 활용해 6개월간 원고를 집필해 이 책을 펴냈다.

255쪽 분량의 이 책은 '성공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인생의 항법서'라는 부제를 달았다.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필요한 기본요인들인 가치관, 믿음, 원칙, 신념 등을 제시하고 인생을 초기·성장·완성·수면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위험요소와 성공하기 위한 대응책을 담았다.모두 7장에 걸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는 시대 흐름을 알아야 알맞은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씨는 이 책에서 이런 흐름을 파악하는 원리와 방법을 알려주고 다가오는 미래를 예측해 볼 것을 권한다.

김씨는 "기존 자기계발서들이 단편적인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성공의 전체적인 줄기를 알고 인생 시기별로 성공을 위한 대응전략을 세워야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냈다"고 덧붙였다.

 

 

 

 논어 옹야편 제 18장에서 공자가 말했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머리로(Head)로 이해하고 가슴(Heart)으로 느껴 손(Hand)을 움직이게 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지식일 것이다. 또 지식적으로 잘 알고 있는 지지자(知之者)의 단계를 거쳐, 일 자체를 좋아하게 되는 호지자(好之者)의 단계를 넘어, 즐기면서 일을 하는 낙지자(樂之者)의 단계까지 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일 것이다. 

 

 

 논어의 유명한 구절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일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그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오랜시간 미친듯이 몰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일을 즐기는 사람이 되는 것, 말은 쉽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적, 성공학 책들을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것까지는 되는데 손을 움직이게 하는 것 즉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한다. 즐기는 일은 지루하거나 지칠 틈이 없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그 일을 가장 잘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누가 읽으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난 오늘도 책을 읽고 이렇게 초라한 서평을 쓰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러가 있다. 이런 하루하루가 쌓여 어느 순간 책을 쓸 수 있을 만큼 많이 자란 내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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