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 - 뉴욕의 20대들은 인생을 어떻게 생각할까 시작하는 철학 시리즈 1
샤론 카예 & 폴 톰슨 지음, 권혜아 옮김 / 홍익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텔레비전을 보다 보면 신이 있다면 정말 신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게 하는 일들과 마주친다. 순식간에 도시를 쓸어버리는 쓰나미, 갖은 피해를 남기는 태풍 등 자연 재해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것 어느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 크는 불쌍한 아이들을 보면 정말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란 의문을 갖게 된다. 그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런 시련과 고통을 겪어야 할까? 

 

 

그런 고통과 시련이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게 인생일지라도 우리는 태어난 이상 자신의 존재가치, 삶의 이유를 찾아 열심히 삶을 살아야한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철학이 필요하다. '철학이 밥 먹여 주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사실 거창한 우주적 근원과 세계를 탐구하는 것이 아닌 실제 우리 생활에서 늘 철학적 사고는 존재한다. 



이 책을 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화할 때 철학적 질문을 포함한 주제를 자주 얘기하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모두가 하나 같이 의견이 다를 수 있는 주제들이다. 이를 통해 우리들은 옳고 그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를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사고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함을 알 수 있다. 솔직히 뭐라고 딱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주제는 없었다. 그래도 평소에 내가 가진 생각들을 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책에서 저자도 얘기했다시피, 이 책은 교사가 학생들과 수업할 때 요긴하게 써 먹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윤리 수업 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 과학 수업 등의 수업에서 학생들이 토론하는 주제와 질문을 참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이 있다. 학생들끼리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사고 능력이 향상 되리라 생각한다. 보다 많은 수업에서 이런 대화와 토론 과정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길 바란다.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학생들을 존중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 삶의 길은 변경되었지만, 아이들이 삶의 의미를 제대로 찾아가고, 올바른 인생을 걸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은 변치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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