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사용설명서 - 내 몸을 살리는 슈퍼 영양소
윌리엄 시어스 지음, 이미정.오한진 옮김 / 이상미디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옥수수의 습격』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오메가-3에 대해 큰 관심이 생겼다. 오메가-3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었다. 누구나 한번쯤 오메가3와 오메가6지방산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치고 오메가-3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포함해 한국사람들은 건강에 대해 관심도 많고 몸에 좋다는 것, 건강에 유익한 것이라면 뭐든 먹을 기세를 가지고 있다. 



『옥수수의 습격』에서는 옥수수의 오메가3:6의 비율이 1:66임을 이야기하며 풀이 가지고 있는 오메가-3를 집중 조명한다. 녹색! 오메가-3지방산은 광합성을 하는 식물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이다. 쇠비름, 질경이, 명아주 등이 특별히 오메가-3가 더 많은 식물들이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풀)뿐만 아니라 물고기의 먹이인 해조류에도 오메가3가 역시 들어 있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것들, 부작용이 있는 것들에 위험하게 덤벼들 필요가 없다. 건강해지려고 값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것들을 먹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이 책에 따르면 오메가-3는 심장과 혈관, 두뇌와 중추신경계, 피부, 눈, 면역체계,관절, 전립선 등에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한다. 오메가-3의 효능이 무궁무진하다. 자연에서 발견한 가장 안전하고 위대한 치료제이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흔한 오메가-3지방산이다.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엄청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면 얼마나 억울했을까? 그렇지만 『옥수수의 습격』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요즘 우리가 먹는 계란,닭고기,소고기,우유,치즈등은 하나같이 옥수수사료를 먹여 생산한 것 투성이다. 오메가3지방산과 오메가6지방산이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우리의 몸은 옥수수에 있는 오메가-6지방산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식품보다 가공식품을 더 많이 먹고 있다. 우리는 점점 더 오메가3와 6의 균형이 맞는 식사를 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건강을 유지할 건강한 음식들이 우리 식탁에서 사라지고 있다.

 

 

더군다나 나처럼 생선보다 육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우리가 먹는 육류는 대부분 옥수수를 먹고 자란 오메가3보다 오메가6가 훨씬 많다. 오메가6를 적게 섭취하고 오메가3지방산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자연그대로의 것을 먹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생선조차 사료를 먹여 키우게 되면 물고기의 오메가6가 증가한다고 하니 오메가3 제대로 먹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생선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옛날부터 알고있지만 내가 자주 먹는 유일한 생선은 '고등어'다. 생선을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리는 걸 엄청 싫어하는 나이기에 고등어는 그런 면에서 참 좋은 생선이다. 더 좋은 점은 등푸른 생선의 상징인 고등어가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이란 점이다. 그리고 반찬으로 자주 먹는 멸치에도 오메가-3가 있으니 참 다행이다.  


 

난 원래부터 낚시를 좋아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더욱 생선을 낚으러 가고 싶어졌다. 바다에서 실컷 헤엄치고 해조류를 먹고 자란 오메가 3가 풍부한 생선을 낚으러 가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 좀 더 날씨가 따뜻해지면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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