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목표일지라도 행복이 우선이다
김병완 지음 / 아비모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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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에서 성공과 자기계발의 달인으로 명성이 자자한 앤서니 라빈스는 이렇게 말한다. "목표를 설정하는 진정한 목적은 그것을 추구하는 가운데 인간적으로 완성되기 위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정할 때는 그것들이 실현된 후에야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서 목표를 정하는 일과 행복하게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매일을 열심히, 가능한 한 많은 기쁨을 이끌어내면서 살아가세요"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바도 그렇다. 행복을 위해 성공하려고 애쓰는 삶이 아니라 오늘 행복하게 느끼는 삶이 가장 성공한 삶이라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행복에 대한 가치철학이 나와 닮아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을 불분명한 미래에 저축하는 일이 정말 옳은 일일까? '목표를 달성한 후에 내가 좋은 일을 해야지', '조금만 더 견디고 내년에 행복해야지'이런 생각들이 정말 괜찮을걸까? 


다행히도 나는 얼마전에 목표를 달성하거나 성공한 뒤로 행복을 미뤄 두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이제 더 많이 미소짓고, 사소한 일에도 즐거움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생각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책을 읽다보면 행복에 대한 유명한 구절, 명언들을 발견할 수 있다. 행복에 관한 수많은 명언의 존재는 동서고금 많은 사람들이 진정 바라고 원하는 것이 결국 인생의 '행복'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매순간 불행을 선택하는 사람은 많다. 성공을 위하여 고통의 시간을 기꺼이 감수하고, 매번 불평, 불만으로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고, 만족할 줄 모르고 계속해서 더 큰 목표와 성공을 쫓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자식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꿈도, 하고 싶은 일도 포기하고 사는 부모들이 있다. 자식을 위해 참고 인내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다그치고 경쟁에서 이기기를 종용하기도 한다. 그런 부모를 둔 아이는 진정 행복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 행복을 즐기는 능력이 부재한 아이로 크지 않을까?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데서 출발한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아이들은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비싼 장난감을 소유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자연을 경이롭게 보며, 즐길 줄 알고 소소한 일상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는 부모의 아래에서 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즐거운 대상으로 인식한다. 기어가는 개미 한마리에도 '까르르르' 웃을 수 있는 것이다.  


부모들이 자신의 꿈이 있다면 아이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행복한 워킹맘이 되어 주셨으면 한다. 자신의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부모라면 직장에서 돌아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더 큰 행복을 전해주리라 믿는다. 반면에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더 가치있다고 선택한다면 후회없을만큼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해 주셨으면 한다. 


밝고 긍정적이며 행복한 아이로 키워주셨으면 좋겠다.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보다 함께 어울리며 행복을 나눌 줄 아는 아이로 키워주셨으면 한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워주세요. 아이들이 커서 시험 성적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게, 자신보다 못한 친구들을 괴롭히는데서 즐거움을 찾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요. 조금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그 안에서 긍정을 끌어 낼 수 있도록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워주세요. 


가끔 어른들이 동심으로 돌아갈 때면, 참 즐겁고 행복해 한다. 인생을 어린아이처럼 바라보며 살아간다면 삶이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고 행복도 자주 느껴 본 사람이 더 행복할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다. 지금의 나에게는 추위를 막아주고 따뜻하게 잠 잘 수 있는 집이 있고, 함께 하는 가족이 있으며, 긴 밤을 견디게 해 주는 책이 있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친구가 있고, 내 꿈을 응원해 주는 친구가 있다. 위와 같은 것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내가 나를 진정 행복하게 만든다. 

 

행복과 불행은 전염성이 강하다. 나는 과연 행복을 전하는 사람인가? 불행은 전염시키는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나는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을 잘해냄으로써 타인과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어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할 것이다. 그리고 '카르페디엠' 지금 이 순간 행복을 느끼며 살아 갈 것이다. 

 

 

불행한 성공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하지 말라. 성공보다 먼저 행복한 일을 발견하라. 먼저 행복한 자아를 완성시키라는 것이다. 먼저 행복함으로 살 수 있는 자신으로 발전시키라는 것이다. 그 후에 성공하고자 노력해도 늦지 않다. 오히려 이것이 더 빨리 성공하는 길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성공에 집착하지 말고 오늘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 행복함으로 하루하루 살라. 이것이 성공의 첫 번째 순서라는 것을 명심하자.

 

행복하기 위해 지금의 불행을 선택하지 말라. 지금 불행하면 미래가 아무리 행복하더라도 소용없다. 그 미래는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망상일 뿐이다. 우리는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 않아도, 엄청난 부를 획득하지 않아도 지금 모습 이대로 온전히 기뻐하고 행복할 수 있다. (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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