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 - 평범한 아이를 특별한 아이로 바꾸는 기적의 교육법
레이프 에스퀴스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중등교사의 본보기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진정한 교육이란 어느 나라, 어느 학년이나 통하는 것이니 이 책에 나오는 교육에 실패한 교사가 되면 어떡하나는 걱정도 들지만 에스퀴스 선생님의 좋은 모습을 잘 본받아야겠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학생들을 대해야할지, 무엇을 가르치는 게 옳은 것인지, 가르치는 내용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생각하고 이해하며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어야 할 것이다.
에스퀴스 선생님은 학생들을 신뢰로서 진실되게 대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판단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우선으로 하며, 남을 배려하는 인간으로 키우는 에스퀴스 선생님이 존경스러웠다.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도 사람 됨됨이가 되어 있고 올바른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선생님들에게 교육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p.317 <역자 후기 中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게 무엇이고, 바르게 가르친다는 게 무엇이고, 사람이 되게 가르치는게 무엇인지 한 번쯤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인성 교육이나 정서 함양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인성 교육을 교과 과정과는 별개로 떼어 무슨 큰 행사에서나 하는 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교과 과정을 통해 친구들을 배려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돈의 가치를 배우고, 학업이 중요함을 느끼도록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p. 30 <교사는 학생의 역할모델이다!>
 아이들이 든든하고 친구 같은 지원자를 얻는 일은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행복한 인간으로 자라날 기회를 갖는 것이다. 물론 쉽지도 않거니와 모든 아이들이 그런 기회를 갖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아이들은 교사가 보여준 신뢰를 저버리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대단한 것을 요구할 때는 우리가 그런 대단한 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교실에서 두려움을 없애는 데 힘써라. 공평하라. 사리에 맞게 행동하라. 그러면 당신은 교사로서 성장할 것이고, 학생들은 당신이 만들어놓은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며 당신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놀라게 만들 것이다.


p. 42 <배려>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지 않는 한 결코 어떤 사람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단다.(…) 그 사람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는 한 말이야"

 
p. 57 <56호 교실의 좌우명>
'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확실히 하는 것이 더 가치있다."

 
p. 62 <시험성적과 교육의 목표>
부모와 교사는 '절대' 아이들의 시험 성적을 서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는 항상 그 아이의 이전 학업 성취도와 비교해야 한다. 읽기를 더 잘하고, 수학을 더 잘하고, 야구를 더 잘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다. 우리의 목표는 학생 하나하나가 옆자리에 앉은 아이보다 더 특별한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개인으로서 조금 더 특별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나는 교사이자 부모로서 항상 더 배우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지만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내가 과거에 한 행동이지 옆 교실의 교사나 옆 동네의 부모가 아니다.

 
p.73~74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되길~>
나는 학생들이 읽는 것을 좋아했으면 한다. 독서는 교과목이 아니다. 독서는 삶의 기초이자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하는 활동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을 보면 그들에게 이런 사실을 납득시키기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가능하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본다면 그 노력은 할 만한 가치가 있다. 만약 한 아이가 열린 마음으로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려면 반드시 독서에 대한 사랑이 그 토대가 되어야 한다.

 

p. 77 <도서관에서>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성과 열정과 독서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다. 도서관이야말로 그런 장소로는 최적이다.

 

p. 92 <프랜시스 베이컨>
"독서는 완전한 사람을 만들고 회의는 준비된 사람을 만들고 작문은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p. 177 <혼자하는 연습>
어떤 분야에서든 뛰어난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옆에서 시시때때로 평가하지 않아도 스스로 연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이들은 스포츠 훈련을 통해 선생님이 자신들을 믿고 있음을 알게 되고 스스로 연습을 하면서 진정한 실력 향상도 이룰 수 있다. 아이들이 각자 연습하거나 팀으로 연습하게 해도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라.
 스포츠가 교육에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과거 보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유투를 쏘거나 1.6km 달리기를 하면서 자신을 평가할 수 있다. 1.6 km를 8분에 달릴 수 있다면 새로운 목표는 7분 55초가 된다. 1.6km를 8분의 3밖에 달릴 수 없다면 아마도 오늘은 반만 달리고 나서 속도를 늦추려고 애쓸 것이다.
항상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되, 학생들이 선생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연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잊지 말자.


p. 216 <교사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
정규 수업 전에 학생들과 이런 시간을 함께 하려면 더 많은 계획을 짜야 하지만 아이들에게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교사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아이들이 어떤 인생을 선택하든 견디기 힘든 고통이 따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p. 299 <감사의 말 中에서>
하지만 무엇보다도 감사해야 할 사람들은 아이들이다. 56호 교실의 모든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이 갖지 못한 용기와 인내와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아이들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을 용감하게 걸어가는 아이들이다. 더러운 세상 속에서도 친절함을 잃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포기할 때도 열심히 노력한다. 이 아이들은 변명을 하지 않는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들이 만난 모든 사람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준다. 
 호바트 셰익스피어 연극반이여, 나 같은 선생님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줘서 고맙구나. 총명함으로 우리를 인도해주고 웃음을 주어 고맙구나. 그 어떤 책도 너희들이 만든 이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들이 느끼게 될 생생한 기쁨을 실감나게 담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내가 그 작은 일부가 되다니 난 정말 행운아다.

(^@^ 아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선생님이 정말 멋지다.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돌리며 자신이 행운아라고 얘기하시는 선생님을 보니까 그 기분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기도 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의 행복이 곧 교사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믿고 따라오며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예쁜 아이들이 어찌 고맙고 사랑스럽지 않을까. 에스퀴스 선생님은 참 행복한 교사이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