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을 앓는 아이들
문경보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나서는 정말 감동의 눈물이 날 뻔 했다.
나는 아이들의 저마다의 상처를 보듬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문경보 선생님을 보면서 가슴 깊이 차오르는 벅찬 기분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다.
나는 이 책에서 나오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접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런 내가 나중에 교단에 서게 되면 나도 역시 삶이 벅차 비뚤어져 가는 아이들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할까?
이 문경보 선생님 처럼 아이들을 가슴으로 보듬어 줄 수 있을까?
아이들의 삶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까?
p.127에서 문경보 선생님은 이런 고민을 했다.
아! 나는 언제쯤에야 부장 선생님처럼 엄격함 속에 자애로움을 갖춘 교사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언제쯤에야 양호선생님처럼 내면을 바라보는 힘과 이해심을 갖춘 교사가 될 수 있을까?
(^@^ 나도 나중에 부장선생님처럼, 양호선생님처럼, 문경보 선생님과 같은 교사가 될 수 있을까?)
아이들이 선생님의 진실된 마음을 알아주고,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부러웠다. 선생님이 아프셨을 때 걸려 온 따뜻한 전화들은 그 동안 선생님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누군가의 가슴에 힘이 되고, 기댈 곳이 되는 존재 그런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이,
그렇게 자기를 믿고 따르며 착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제자들을 가진 선생님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무척이나 부러운 시간이었다.
나도 꼭 그러한 선생님이 되고, 예쁜 제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