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내가 가장 듣고 싶던 말
따듯한 목소리 현준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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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똑똑하고 잘난 사람도, 못나고 평범한 사람도, 나이 많은 사람도, 어린아이도 너 나 할 것 없이 자기 듣고 싶은 말만 잘 듣는 경향이 있다. 다른 얘기가 아니라 나 역시도 그렇다는 얘기다. 어떤 책을 읽어도 내가 듣고 싶던 말, 내게 필요한 말만 잘 보인다. 그것이 정말 책을 읽을 때 좋은 점은 정말 누가 읽어도 별로인 것 같은 책을 읽어도 그 안에 나한테 도움이 되는 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따듯한 목소리 현준도 그렇게 말했다. "어떤 글은 아는 것의 반복이지만 그마저도 배울 게 있다" 이런 마음으로 책을 읽는다면, 아는 것으로부터도 배우고, 모르는 것으로부터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의 모든 책이 나에게 좋은 스승이 될테다. 관심만 가지고 본다면 우리는 세상 모든 것에서도 배울 수 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책의 말미 242쪽에서 제대로 발견했다. 스텐퍼드 대학교 행동설계연구소장 BJ 포그는 자신의 책 <습관의 디테일>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사소한 행동은 멋있게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실행하기 쉽고 지속 가능하다. 실제로 사람들이 이루고 싶은 삶의 변화는 대부분 중대하고 대담한 조치보다는 작고 은밀한 행동을 통해 얻어진다”


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선택한 독서가 원래부터 내 취미였기에, 매우 평범하고 사소한 행동으로 느껴졌다. 정말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충분한 일인지 의문이 들곤 했다. 과연 책을 읽는다고 삶이 변화할까? 나는 독서로 경제적 자유를 느낄 수 있을까?


어쩌면 결론도 내가 이미 알고 있는데 모른체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취미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독서로, 꾸준히 오래 지속하기만 한다면 분명 내가 원하는 길로 데려다 줄 것이라고 확답을 받고 싶어서 자꾸 책에서 내가 원하는 답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당신도 분명 이 책에서 당신이 원하는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원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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