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고홍렬 지음 / 가넷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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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前 의장은 "독서는 굉장한 행운이다. 겨우 몇 시간으로 저자의 전문성과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남는 장사 없다"라고 말했다. 이 책의 말미에 참고 문헌이 나와있는데 그 목록이 80여 권이 넘는다는 것은 저자가 이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하여 그만큼 많은 책을 다 읽었다는 것일 테다.


우리가 몇 시간에 걸쳐 이 책 한 권을 제대로 씹어 먹는다면 저자가 읽은 80권 넘는 책의 정수만을 손쉽게 먹는 셈이다. 글을 한번 써볼까 마음을 먹고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글쓰기를 당장 시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참고 문헌 목록을 보고 읽어 보고 싶은 책이 정말 많았다. 이미 집에도 있는 책들도 꽤 있어서, 먼저 그 책들부터 읽어보려고 한다. 이 책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나와 같이 책 읽기와 글쓰기에 많은 관심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저자의 참고문헌을 참고해서 또 다른 책을 꼬리에 꼬리를 물듯 여러 권 이어 보면 좋을 거 같다.


이 책에는 숀 아처의 '20초 법칙'이 나오는데 독서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책을 20초 안에 집어 들 수 있도록 가까이에 두라는 얘기가 유익했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일지라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책이 책장에 가만히 꽂혀 있으면 정말 몇 날 며칠이 가도 손이 가지 않는다.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있어야 단 한 장이라도 더 읽을 수 있다.


얼마 전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최신작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저자가 아흔에 가까운 나이에 쓴 이 책은 놀랍게도 무려 112권째 저서라고 한다. 책을 쓰는 일이야말로 정년이 없는 일이어서 좋은 것 같다. 평생에 걸쳐 유익하게 할 수 있는 일임에 틀림없다. 글쓰기를 지금 바로 시작해 보자.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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