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MZ들 - 일단 공정할 것
킴 스콧 지음, 석혜미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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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MZ들]


킴스콧 지음 / 석혜미 옮김 /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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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평]


나는 MZ 라고 명명하여 다르다고 이야기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이와 태어난 년도에 따른 세대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각 세대별로 자라온 환경과 경험의 차이로 인해 다를수 있다. 하지만, 결국 동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동일 세대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최근의 트렌드에 의해 MZ 를 내세워 책 제목이 정해져 있으나, 내용은 부제를 집중하면 좋겠다.

 “일단 공정할 것”

기업의 소속원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또 지금 이 시대에는 무엇이 소속감을 주는 지에 대한 내용이다, 무대가 실리콘밸리 이지만 우리의 환경, 사람들의 생각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시작은 차별 - 성, 인종 - 에 대한 저자의 경험으로부터 이다.

 지금 한국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직장 내 성희롱 문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돌아보고, 무엇이 직원에게 회사에 충성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 볼수 있다.

좋은 복지과 임금, 근로환경에 앞서 내가 이곳에서 안전한가,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는가가 중요한 시대이다. 굳이 MZ를 논하지않아도 X세대를 비롯한 모든 직장인이 바라는 바일 것이라 생각한다.

 “명령, 강요, 불공정 없는 업무환경에서야 비로소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모든 기업의 관리자, 경영진이 고민하고 생각해보아야 할 중요한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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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내용 중 나의 업무와 관련 있는 부분을 함께 추가해 봅니다.


피해자와 조력자를 위하여

-경력을 망치지 않고 차별, 괴롭힘과 싸우는 법


3단계의 사전 준비 추천


1.문서를 기록하라


차별이나 괴롭힘을 겪거나 목격했다면, 특히 가해자가 직책이 더 높다면, 소송을 걸거나 인사팀에 보고할 생각이 없더라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문서로 남겨라. 매일 잠깐씩 시간을 들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록하라.


문서화의 3가지 효과

첫째, 피해자에게 관점이 생기므로 주체성의 감각을 회복할 수 있다.

둘째,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할 수 있어 무방비하게 가스라이팅을 당할 확률이 낮아진다.

셋째, 선택권이 생긴다. 문서화는 소송을 제기하거나 사실을 공개할 때 귀중한 자료가 된다.


2. 연대하라


괴롭힘과 차별을 당하면 고립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런 일을 경험하고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당신이 겪는 일을 이해해 줄 다른 사람에게 손을 뻗어야 할 때다.


강력한 권력이 없어도 변화를 시작할 수는 있다.


피해자 : 정보를 요청하라


조력자 : 정보를 공유하라


도움을 청하라


차별이나 괴롭힘을 겪는 비주류 집단은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 구체적인 결정에 멘토에게 조언을 구한다. 어떻게하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결정을 설명할 지 미리 생각하라. 생각하는 과정을 멘토에게 맡겨버리면 안 된다. 정리해서 질문해야 한다. “저는 A를 할 수 있고, B를 할수도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이러이러합니다. 제가 고려해야 할 다른 부분이 있을까요?”

  • 승진에 유리한 다른 팀에 배치되거나 중요도가 놓은 프로젝트에 포함되게 해달라고 선배사원에게 도움을 청한다.

  • 선배사원에게 승진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한다.

  • 차별이 심하지 않은 회사의 일자리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다.

  • 당신이 겪은 괴롭힘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선배 사원에게 이야기하고, 경력을 망치지 않는 방식으로 고발할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청한다.


3. 가까운 탈출구를 알아두어라


퇴사 후의 선택지에 따라 머물지 떠날지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 가장 가까운 탈출구를 알아두어라.

벽에 부딪혔다고 느낄 때는 출구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사실은 문이 여러 개 있는데도.


상사에게 직접 이야기를 꺼내거나 인사팀에 이야기하는 등 공론화를 결정하면, 그 후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들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공론화는 일종의 협상에 해당한다. 그리고 협상을 하기 전에는 ‘협상에 의한 합의가 불가능할 경우에 위할 최선의 대안 - 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 BATNA - 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고 옮길 수 있는 일자리를 보아두면, 별안간 해고의 위협은 그다지 큰일이 아니라고 느껴진다. 주위를 둘어보았는데 현쟈의 직업이 유일한 선택지이거나 최고의 자리라면, 그 또한 얼마만큼의 리스크를 부담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끔은 BATNA가 변변하지 않은데도 직진해야 할 때가 있다. 위에서 설명한 모든 과정 - 발생한 사건의 문서화, 친구들의 지지얻기, 도움요청하기 - 이 주체적인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다른 직장이 정해지기 전까지 일을 그만두지 말라는 일반적인 지혜를 맹신하면 안된다.



자신이 취할 채도를 정하고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면,

상황에 따라 사태를 공론화할 수 있는 4가지 선택지


1.가해자와 직접 이야기하라


그냥 직접 말하는 편이 효과가 있을 때도 있다.

비용/리스크

편익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다.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히면 현실이 된다.

하지만 이미 현실이다. 그리고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은 현실을 바꿀 유일한 방법이다.

시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나에게 화가 나서 새벽 세시에 일어나는 것 역시 시간 낭비다.

강점 노동 : 나는 이 과정을 견디 길 원하는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 사람과 계속 일하는 것 역시 감정적인 낭비다. 내가 직면한다면, 나의 주체 의식과 자존심이 커질 것이다. 감정 노동의 수입으로 나쁘지 않다.

보복 가능성이 있다.

내가 이 문제를 꺼내면 상대는 나를 해고하거나 내 평판을 해치려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침묵을 지키면 이 행동은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계속되거나 심지어 악화될 것이다.

해결되지 않거나 상대의 대응이 나쁘면 이미 화가 난 것보다 더 화가 날 수 있다.

내가 대응하지 않으면 상황이 해결되거나 어차피 신뢰 부족으로 망쳐진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것 역시 나를 화나게 하고 주체 의식을 무너뜨릴 것이다.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고,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감정적이어도 괜찮다. 상대가 내 감점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면, 그건 그 사람의 문제다.



2. 인사팀에 보고하라


차별과 괴롭힘을 인사팀에 보고해야 할 중요한 이유가 몇가지 있다.

먼저, 인사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사팀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로운 직장을 찾거나 다른 조치를 취하는 시간과 노동력을 아낄 수 있다.


인사팀이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인사팀에 사건을 신고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다. 먼저 이것은 증거가 된다. 결국 회사에 소송을 걸거나 사건을 공개할 생각이라면, 당신의 불만사항과 그것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또는 처리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필수적인 첫 단계다.


인사팀에 보고하는 것은 당신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3. 법적 절차를 고려하라


법적 절차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르며, 무엇보다 시간과 감정적 에너지의 소모를 무시할 수 없다.

전문자와 상담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소송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을 얻을 수 있는지에 집중할 수 있다.


훌륭한 변호사는 당신이 늘 원하던 끈질긴 아군이 될 수 있다. 실용적 조언과 감정적 지지, 시야를 넓히는 지혜를 제공해 준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마주한 사람들은 지식이 풍부하고 공감 능력이 있는 변호사와 상담하기 마련이며, 이 과정에서 대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기억하라. 당신을 위해 일할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다. 당신이 주도권을 가져야지 변호사에게 넘겨주면 안 된다. 변호사는 조언을 해주겠지만, 반드시 따르지 않아도 된다. 변호사의 자문에 따라 움직일지 무시할지는 직접 결정해야 한다.


4. 당신의이야기를 공개하라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피해자를 부당하게 취급했지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자신의이야기를 공유하길 꺼린다. 피해자에 대한 온갖 잘못된 서사가 난무하다. 여기에 의문을 가져보자.

거지같은 일은 일어난다. 가끔은, 거지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난다. 나도 어떤 상황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그것은 내가 주체성을 잃게 되었다거나 미래에도 항상 피해자일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피해자 행세’도 아니다. 

고통을 표현하는 행위, 고통에 대응할 방식을 고르는 선택에는 주체성이 있다. 내가 피해를 보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치유는 시작된다. 우리의 경험을 진짜라고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주체성을 조금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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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출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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