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칼 힐티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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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여 읽지 못하다가

얼마전부터 짬을 내어 읽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하루에 한 구절씩 적혀 있었는데,
그 방식은 힐티만의 교육방법론으로 보인다.
때로는 시가 적혀있기도 하고, 때로는 한구절이라고 보기 어려운
장문이 있을 때도 있지만 말이다.

여기서 저자가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것은 그리스도 정신이다.
그리스도의 정신은 사랑이며, 실천이며, 선을 향한 의지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선을 추구하는 선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웃을 위해서 사랑하지말고, 하느님을 위해서 이웃을 사랑하는
말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또 12.3일자에는 성경의 공부법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왠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율곡이이가 생각났다.
율곡이이는 경전의 공부법에 대해서 격몽요결에 안내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말의 품위이나 인상이 율곡을 닮은 것 같았다.

오타는 많지 않았지만 268p 하단의 각주에 성경 인용구(요한:3,19)에 오타가 있었다.
악하므로라고 나와야 하는데, 약하므로라고 잘못 나온듯하다.
(이런 것은 어디에 연락을 넣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몇가지 인상깊은 구절들을 길어 올려 보았다.

5.13
올바른 마음이 결여된 행동을 높이 평가 하지 말라.

2.2
하느님이 구세주를 보셨다는 것은 이미 용서했다는 것이다.

1.17
악한 것을 떠나고 무관심도 버리고 선을 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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