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팔리는 순간 - 통하는 아이디어, 팔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5단계 스토리텔링 공식
탬슨 웹스터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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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부서에서 하는 일은 다양하지만 마케터로서 제일 많이 했던 일은 '메시지를 만드는 일'이었다.

항상 어려웠던 메시지를 만드는 것보단 이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누군가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아이디어들은 많은데 막상 입을 열면 두서없이 떠벌거리고 있었다.

<아이디어가 팔리는 순간>은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딱 맞는 책이었다.

'자기 메시지로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 모든 분야'의 사람에게 명확하고 공감 가게끔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야기를 구성하는 핵심은 간단하다.

목표-문제-진실-변화-행동

1장에서는 이야기의 핵심 요소 5가지를 소개하고 2부에서는 핵심 요소 5가지를 구체적으로 파고든다.

요소에 대한 정의와 문장 기준, 문장 개발을 위한 프로세스를 알려준다. 3부에서 각 문장 요소들을 버무려 긴 스토리라인을 꾸리는 법, 그리고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법을 알려준다.

사람들을 움직이려면 내 이야기가 고객의 이야기처럼 들려야 한다. 그럼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잘 놓치는 부분이 '메시지를 듣는 사람'인 것 같다.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건네느냐가 포인트인데 일하면서 제품에 몰두해 내 방식으로 일방적인 메시지만 보내는 것을 자주 보았다.

저자는 '메시지는 보이지 않는 사람(아이디어)에게 입혀준 옷'이라고 말한다. 이 옷은 고객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추구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하나의 아이디어에 서로 다른 메시지를 입혀야 한다."

메시지를 적용할 분야를 정하고, 메시지로 얻어낼 결과(고객의 행동)을 그린 후 메시지 청자를 좁혀야 한다.

하나의 문구로 돌려 막기 하듯 여러 사람에게 전달했던 기억이 있어 읽으면서 가장 많이 공감이 됐던 부분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듯 연신 한탄하며 읽었다.

개인적으로 2부에서 다루는 구성 요소별 구체적인 설명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야기 요소들의 문장을 만들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점검해 볼 수 있다.

내용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큰 문구들이 다음 단락의 이야기와의 흐름을 끊어 먹는 것 같았다.

​회사 소개서나 PR, 제안서, 세일즈 등에서 필요한 우리 기업을 설명하는 스토리라인과 강력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한 문장을 얻을 수 있다. 익히고 나면 정말 이곳저곳 쓸 곳이 많다!

내 관점과 고객의 관점을 섞어 부드러우면서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기술을 얻고 싶은 분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엮어서 팔아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한줄평

고객에게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어 행동하게 만드는 이야기 구성 공식. 스토리텔링 공식은 탁월했지만 레이아웃 구성은 조금 아쉬웠다.

📌추천

-마케터, MD, CEO 등 이야기를 입히는 사람들

-판매를 위한 글을 쓰고 싶으신 분

-생각 전달을 잘 하고 싶으신 분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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