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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의 숏컷
김지운 지음 / 마음산책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백수라는 이름으로 생활을 영위해 본 적이 있다면, 말 할 수 없이 외롭고 우울해서 눈물 찔끔 흘려본 적 있다면, 귀차니즘의 나락에서 빠져나오기는 커녕 더더욱 침전하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본인은 웃기는 재주가 없다면서 툭툭 던지는 말들에 독자를 미소짓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는 사람.
김지운 감독의 영화보다 재미있고 스타일리쉬한 삶에 대한 이런저런 작은 생각들.
기분이 우울한 사람에게 강추. 금방 쉽게 읽히는 기특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