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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모노 에디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평점 :

『위대한 개츠비』라는 제목 속 ‘위대함’이라는 단어에 대해 자꾸만 생각하게 됩니다. 꿈을 향한 순결한 믿음이 있다면, 그 과정은 다소 순결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일까요? 어쩌면 이 비극적인 시대에는, 그 무엇이든 단 하나라도 '순결한 열망'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읽어야지 다짐만 하던 책을 이제야 펼쳐 듭니다. 고전을 읽을 때면 저는 2026년의 현재에 머물기도 하고, 1900년대 초반의 가상 세계 속 인물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를 먼저 본 덕분인지, 활자 하나하나가 마치 색채를 띠고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합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가볍고 예쁜 책을 들고, 그렇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독서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