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 지능을 뛰어넘는 끈기, 인내, 절제, 선택적 집중력의 힘
신동원 지음 / 길벗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서평] 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길벗

지능을 뛰어넘는 끈기, 인내, 절제, 선택적 집중력의 힘

스스로 계획하고 혼자 공부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제가 41년 인생을 살아보니 '자기조절능력'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자기조절능력'이 있어서 본인이 해야 할 과업에 방해받지 않고, 성실하게 완수할 수 있는 것 같다.

공부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그리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꼭 필요한 능력이 '자기조절능력'인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눈 앞에 보이는 맹목적으로 아무런 목적 의식이 없이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야 할 것, 목표, 다짐을 생각하면서 자기조절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와 디딤돌 역할을 해준다면, 아이들에게 큰 자산을 선물해 준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조절능력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올바른 방향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들은 원래 미숙하다. 그러므로 부모가 도와줘야 할 것은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 스스로 감정, 생각,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복돋아주고, 어떻게 행동하는게 옳은지 모를 때 롤모델이 되어주는 것이다.

그럼 초등 저학년까지 자기조절능력을 키워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기조절능력은 참을성이 아니다. 자기조절능력은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의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때로는 참고, 때로는 장애물을 거둬내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상황을 돌파하는 등 스스로를 콘트롤하는 능력이다.

주체적이고 진취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이 바로 성공한 사람이다. 성공한 사람으로 크려면 여러 조건들을 갖추어야 한다. 자기 관리력, 예측력, 학습력, 참을성, 사회성, 자존감이다. 그 중에서 학습력 부분에서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를 대하는 자세이다. 이 자세가 곧 능력이다. 적절한 때 "왜?"라고 의심할 수 있는 능력, 의문을 풀기 위해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능력, 공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 끈기있게 집중하는 능력, 이런 능력들을 키워줘야 한다. 그리고 자존감에서 진정한 자존감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긍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기조절능력이란 자신이 세운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인 것이다. 아이의 자기조절능력은 이후의 성취, 대인관계, 정신건장, 건강한 삶을 예견해 준다. 어릴 때부터 자기조절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자기조절능력은 크게 세 가지 능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감정조절능력, 인지조절능력, 행동조절능력이다.

아이가 뭐 하나를 끝까지 못한다고 타박하거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는 스스로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다. 직접 해봐야 그걸 좋아하는지 잘하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완주보다는 도전하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가 무언가를 시작해서 성취를 해냈다면 같이 기뻐해줘라. 아이가 무언가를 시작했지만 중간에 그만두기로 했다면, 그만두기로 한 것도 스스로 내린 결단이라는 것을 알려줘라. 끝까지 하지 못했다고 자책하고 다른 걸 시작하기를 두려워한다면, 도전을 해본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백배 더 가치있다고 용기를 줘라.

따뜻하고 허용적이면서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아이를 참여시키고 규칙을 정해서 함께 지키는 양육 방식이 아이의 자기조절능력을 발달시킨다. 이러한 부모유형이 권위가 있는 부모유형이다. 권위가 있는 부모들의 양육방식은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또한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알아채고 즉각 호응해준다. 그리고 명확하게 경계를 그어준다. 마지막으로 부모 자신이 감정 조절을 잘한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다루는 방식은 두 부류로 나눈다. 하나는 감정을 코칭하는 방식, 다른 하나는 감정을 무시하는 방식이다. 감정코치형 부모는 자신의 감정과 아이의 감정을 잘 인지한다. 감정과 기분에 대해 아이와 잘 이야기하고 아이가 화를 내거나 우는 등 부정적인 감정일 때 " 아까 그 일로 화가 났구나. 아빠가 위로해줄게" 같은 말로 자기 감정을 긍정하고 수습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는 아이에게 감정조절력을 키울 기회가 된다. 아이의 감정조절력과 공감력을 높이려면 부모가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수용하면서 감정에 대해 많이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인 나부터 감정조절 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내가 봤을 때 나는 아이들 입장에서 봤을 때 무서운 엄마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말에 공감과 수용을 해주기는 하나, 부모의 감정변화에 따라서 다르다. 명확한 경계는 잘 그러주는 편이다. 그러나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알아채고 즉각 호응해주는 횟수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권위있는 부모 양육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습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