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여! - 말랑말랑 어린이 경제 만화 미세기 경제 만화
제자벨 쿠페 수베랑 지음, 오리안 뷔 그림, 이정주 옮김, 안효상 감수 / 미세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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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기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세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여! 미세기

요즘 세상을 살아보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경제교육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막상 부모가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하려고 가르치려고 하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어린이를 위한 경제교육 책으로 마땅한 책이 별로 없다. 그런데 이번에 미세기에서 새로 출간된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여!' 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우선 가볍고,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경제 초보인 어른과 아이가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요즘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인간의 역할을 로봇이 대신하는 경우가 종종 등장한다. 언젠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까? 아마도 인간은 로봇이 따라할 수 없는 걸 항상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기술의 발전으로 어떤 일자리는 없어지겠지만, 또 다른 일자리가 생기고 있는 현실이다. 아마도 미래 사회에도 그럴 것이다. 로봇 때문에 더 이상 아무도 일할 필요가 없다면, 더 이상 아무도 실직을 겪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노동이 없으면 임금도 없으니 무슨 돈으로 살아야 하는지도 고민이다. 기본소득이란 무엇일까?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매달 돈을 주는 것이 기본소득이다. 그럼 연금은 무엇일까? 연금은 일하는 사람들의 임금에서 공제해서 주는 것이다. 그런데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하는 사람들이 내는 연금으로 퇴직자들에게 줄 연금을 채우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에서 하는 일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기업에서 내는 비용이 너무 많다는 불만이 있다면 연금의 고용주 부담분을 인하하기도 하고, 고졸인 청년들의 첫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청년 고용 제도를 만들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고, 취업 흼아자들에게 이력서 작성, 면접 요령 등을 알려주는 취업 지원 워크숍 등도 개최한다. 이와 같은 대책들은 제 때 시행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고용센터, 은행, 경제활동인구 혹은 비경제활동인구, 장관, 노동부, 기회, 부의 공유, 빈곤, 부의 측정, 화폐, 세계화, 시장의 법칙, 경기 순환, 투자하다, 금융시장, 버블 현상과 공황, 중앙은행, 벌새의 전설, 화폐의 구매력 등에 대한 설명을 만화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마지막 뒷 부분에 단어 풀이 부분이 있어서 모르는 단어는 뒤쪽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어른들도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경제교육!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여! 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어른과 자녀가 함께 경제교육책을 보면서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자녀가 혼자서 보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면, 부모가 함께 보면서 옆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면서 함께 읽는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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