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최고의 방법

초등 집공부의 힘

"평생 공부 기초 체력, 초등 집공부로 키워라!"

학습 결손을 막고 온라인 수업까지 알아서 척척 해내는 단 하나의 공부법이고, 18년차 초등 교사이자 두 아이 아빠가 알려주는 '집공부' 솔루션

코로나 19사태로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가 아닌 집에서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자녀들이 온라인학습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하는 부모님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집에서 공부해서 대충하는 것일까? 아마도 집에서 보는 모습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자녀의 모습과 비슷할 것이다. 다만,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녀의 현실상황을 보고 더 실망했을 것이다. 이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습관이 잡혀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온라인수업'이라는 위기에서 '집공부'라는 기회로 여기고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부체력을 키워보면 어떨까?

그럼, 집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온라인 수업부터 복습까지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집공부는 공부 동기와 태도에 따라 결과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아이의 공부 동기를 만들고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길러주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우선 부모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를 공부하게 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일것이다. 그런 아이와는 공부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꼭 나눌 필요가 있다. 공부를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인지, 공부의 목적은 무엇인지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공부 주도권을 잡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다. 그럼, '공부해'라는 말 대신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다툼이나 마찰없이 아이를 공부시키려면 공부를 하며 '내가 이 상황을 지배하고 있어'라고 느끼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한다. 공부한단느 전제하에 '저녁 먹고 공부할래? 아니면, 공부하고 저녁 먹을래? 라고 선택지를 주면서 아이의 지배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좋을 것이다. 아예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맡겨버리는 방법도 있다. 자신이 알아서 한다는 느낌을 가지면 '공부는 엄마 아빠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인식은 버리게 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를 활용하거나 배움 공책, 과제 등을 스스로 하게 한 다음에 피드백을 철저히 해주면 서로 간의 대립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이 부분을 시행하고 있는데, 아이의 과제 수행 정도 및 피드백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부모가 마음을 다잡고 집공부를 통해 아이에게 공부 주도권을 준다면 위기는 정말로 기회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에게 공부 주도권을 줘야 하는지 좀 더 생각해보자.

집공부 몰입의 3요소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 최적의 난이도, 명확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은 공부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무엇을 해야 '끝판왕'을 깰 수 있을지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그리고 최적의 난이도는 아이가 약간 어려워하는 수준의 문제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는 아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지점이다. 그래서 최적의 난이도를 제시해주려면 아이의 실력을 파악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명확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은 공부를 하면서도 명료하게 피드백을 주면 아이는 게임을 할 때처럼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곁에서 아이가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지켜보고, 그래서 어떻게 해결을 하도록 도와줘야 할지 고민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나를 되돌아보면 아이에게 제대로 된 피드백을 해준적이 없는 것 같다. 집공부를 할 때 아이가 몰입하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하려면 앞서 언급한 3가지를 꼭 기억해야겠다.

아이의 자존감과 집공부를 상관관계가 있을까? 아이들은 공부와 관련된 많은 과제를 수행하면서 성취감을 느낀다. 이런 작은 성취의 순간들이 모이고 또 모여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기 효능감을 키워준다.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위해서라도 학교 공부는 중요하다. 학창 시절의 공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그날그날 해내야만 하는 과업이지요.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면 '난 해봤자 안 돼'라는 생각에 위축되고, 그런 무기력함이 아이를 괴롭힌다. 그래서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 학교에서 요구하는 성취 기준을 잘 따라가는지 등을 가정에서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릭 에릭슨은 6세에서 12세까지 아이들이 겪는 기본 갈등을 '근면성 vs 열등감'으로 정의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열심히 노력하는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면 또래 집단에 비해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부모가 아이의 공부에 관심을 갖고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 때문이다. 이 부분은 정말 맞는 내용인것 같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학생이 자존감 또한 낮은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집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혹시..아이가 부진한 공부로 인해서 자신감이 없지 않은가?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은 아이라면 지금부터 집공부를 통해서 부모가 반드시 신경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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