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아, 반가워! - 가끔 슬프고 화가 나는 어린이를 위한 감정 워크북 마음이 단단한 어린이 1
샤리 쿰스 기획.자문, 케이티 어베이 그림, 스테파니 클락슨 외 글, 공은주 옮김 / 명랑한책방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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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아, 반가워!

책 제목 자체만 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책이에요.

불안과 스트레스에 힘들어하는 감정 워크북! 저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을 드디어 만나보네요.

감정표현 방법을 잘 몰라서 서툰 아들과 매일 전쟁을 치르는 부모인 저에게도 감정 워크북이 필요한 것 같아요.

딱딱한 부모교육서 같은 책이 아니라, 아이들 입장에서 재미있게 만들어놓은 감정 워크북이에요.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러운 감정에 대해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감정은 내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게 해주고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라는 이 말일 참 와닿는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의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고, 표현하고, 이야기할 기회를 가져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활용하면 돼요. 자신의 감정을 끄집어내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감정에 따라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알아보면 되지요. 그리고 슬프거나 화나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배우고 연습도 해보면 돼요.

이 책에 담긴 활동들을 차근차근 하다보면 자연스레 감정을 다루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이 감정워크북은 너무 화나거나 슬퍼서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고 마음이 가라앉지 않을때, 가족이나 친구, 선생님 등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이 책에 나와 있는 활동을 해보라고 권장하고 있어요. 혼자 끙끙대기보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보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친구나 주변 어른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 위클래스나 청소년 사이버 상담 센터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잘 이해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며,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그럼, 구체적으로 감정워크북을 한번 살펴볼까요?

감정에 대해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감정지능'이라는 것도 있어요. 감정지능이란 나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결과적으로 생겨난 느낌을 잘 다루는 것이에요. 감정 지능이 잘 발달된다면,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다툼을 해결하며, 과거의 힘든 감정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해요. 무엇보다도 궁극적으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으로 이끌어 준다고 하네요.

여러가지 기분에 관련된 감정 용어도 알아보기도 해요.

뇌에도 휴식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주변의 소음을 없애고 고요함을 적응하면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기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활동도 그림으로 나와 있어서 쉽게 따라해볼 수 있을것 같아요.

감정을 알아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데, 화가 날때 또는 슬플때 몸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그림에 적어보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심장박동수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증가한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어요.

분노가 꼭 나쁜 영향만 끼칠까요? 분노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요. 불의에 맞서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해요.

화를 내기 직전의 내 모습과 기분이 어땠는지 골똘히 생각해보고, 이런 신호를 알아채는 것이 화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감정을 마주했을 때 나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지요. 분노 온도계에 각 단계의 분노를 느낄 때는 언제인지 적어볼수도 있어요.

기분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들을 모두 쓰레기통에 적거나 그려보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기분이 풀릴때까지 여러번 해도 좋고 쓰레기통이 가득 차도 상관없어요.

감정이 폭발했을때, 즉 분노의 홍수가 되었을때는 예시 방법을 제시해놓고, 얼만큼 효과가 있었는지 점수를 매겨볼 수도 있어요.

분노의 낙서도 해볼 수 있고, 화딱지 벌레도 생각해보게 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도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돼요.

그리고 감사선물 코너에서는 고마운 사람과 고마운 이유도 적으면서 고마웠던 순간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요.

요즘 코로나로 또는 다른 일들로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이, 어른들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책인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부모가이드북도 있어서 이 책이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활용방법, 부모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마음 습관 등을 통해서 부모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부모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그 날을 위해서 열심히 감정워크북을 아이와 함께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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