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꾼 회중시계 - 김구와 윤봉길의 독립운동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김남중 지음, 이강훈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 토토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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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고학년으로 접어들면서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내가 역사에 취약하여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가 아는게 없어서 아이들에게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적이 없다.

김구와 윤봉길의 독립운동 이야기라는 동화책.

김구와 윤봉길 선생님의 만남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를 접한다면, 아이들의 역사의식이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맞바꾼 회중시계 동화를 통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맞바꾼 회중시계의 의미를 무엇인지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하였다.

묘지 앞에서 누구에게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김구. 이 때 묘지 옆에서 한 소년을 발견하게 된다.

그 소년에게 김구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폭탄을 만드는 사람들. 김구와 윤봉길의 만남이 그려진다. 김홍일이라는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인데 중국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독립투쟁을 함께 하고 있다. 김홍일을 따라 가니 왕백수라는 폭탄 전문가가 있었다. 왕백수가 손을 뗀 작업대에는 도시락과 물통이 놓여 있었다.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이 안에는 폭발적이 훨씬 상한 수류탄이 들어있는 것이다. 물통은 공격용이고, 도시락은 자폭용이었다. 이들은 성능을 다시 한번 시험해본 뒤, 김구와 윤봉길은 다시 만나게 된다. 윤봉길은 드디어 한인 애국단의 입단식을 치르게 되나, 입단식에 참석한 사람은 김구 뿐이다. 왜냐하면 비밀을 지켜야 하니 비밀리에 해야 하는 것이다. 윤봉길은 태극기 앞에 서서 선서문을 큰 소리로 일게 된다. 쉰 일곱 살의 김구, 스물다섯 살의 윤봉길이었다. 그리고 태극기 앞에서 김구와 윤봉길이 함께 사진을 찍고, 윤봉길의 독사진을 찍게 된다. 김구는 윤봉길의 가슴에 한인 애국단 선서문을 붙여주고, 책상 서랍을 열더니 권총과 수류탄을 꺼내서 들게 해주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이걸 들고 찍으면 윤봉길의 뜻이 더 분명하게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서 아래의 그림처럼 찍힌 사진이 그 유명한 사진이다.

청년의 길. 이 부분에서는 윤봉길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부분이다. 윤봉길은 일본 선생에게 일본 말로 일본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뭐가 될지 뻔하다면서 일본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면서 부모님을 설득하여 곧바로 학교를 그만두었다. 학교를 그만둔 윤봉길은 오히여 더 열심히 공부를 했다. '나만 배웠다고 다가 아니구나. 모두가 배워야 나라가 바로 서는 거야.' 라고 생각한 윤봉길은 농촌이 변해야 나라가 변한다는 마음으로 마을 청년들과 힘을 모아 야학을 열었다. 윤봉길은 만주의 대한 독립 군단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이흑룡을 만나게 된다. 윤봉길은 가족에게 남기는 편지이자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문장 하나를 붓으로 써 내려간다. "장부출가생불환. 사나이가 집을 나서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 기차를 타고 신의주에게 이흑룡과 나서, 상하이 임시 정부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김구를 만나게 된다.

                                     
                                

노인의 길. 이 부분에서는 김구의 넓은 시절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이다.

여관을 떠나려던 김구가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첩자임이 확실함을 느끼고는 전략을 짜서 첩자를 해치우게 된다.

그리고는 체포되기를 기다리는 김구였다. 살인강도라는 죄명으로 교수형에 처하게 된다. 그런데 가까스로 사형을 면하게 된다.

그것은 김구의 사형 집행을 알게 된 고종 황제가 급히 전화로 집행 중지를 명령했던 것이다. 한양과 인천 사이에 처음으로 전화가 설치된 날이 바로 김구의 사형 집행일이었다. 전화가 하루라도 늦게 설치되었다면 김구는 교수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정말 이것은 우리나라를 위한 김구의 운명이 아니었을까?

                                     
                                

드디어...책 표지에 등장한 그림의 내용이 나오게 되는 부분이었다.

윤봉길이 드디어 거사를 치르기 위해서 마지막 만남을 갖게 된다. 이 때 김구의 싸구려 시계는 몸통 칠이 벗겨지고, 유리에 긁힌 자국이 나 있었다. 윤봉길의 자기 회중시계를 내밀면서 말한다. "제 시계는 얼마 전에 육원을 주고 샀습니다. 선생님 시계는 이원이니까 저한테 주십시오. 어차피 제 시계는 한 시간 밖에 쓸모가 없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조국을 위한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하였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가슴이 아련한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훌륭한 독립 애국지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살기좋은 우리나라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그 둘은 회중시계를 맞바꾸게 된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맞바꾼 회중시계가 이 둘의 마지막 인사였던 것이다. ㅠ

                                     
                                

윤봉길은 어깨에 메고 있던 물병 뚜껑을 열고, 물병 속 신관에 연결된 하얀 삼끈을 당긴 다음 연단을 향해 3.5킬로그램이나 되는 폭탄을 힘껏 집어 던진다. 순간 공원 전체를 울리는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명중이었던 것이다. 그 다음 윤봉길이 자폭하기 위해서 도시락 폭탄의 삼끈을 찾아 더듬거렸지만, 이내 헌병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렇게 윤봉길은 갖은 고문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일본으로 가서 십자가 모양의 말뚝에 묶이고, 눈은 헝겊으로 가린채 총살행 집행으로 사망하게 된다. 결국 윤봉길의 시신을은 쓰레기장에서 찾게 된다.

                                     
                                

모르는 단어는 아래 뜻풀이를 해 놓아서 이해가 훨씬 쉬웠다.

역사에 취약한 사람도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통해서 역사를 배우니 참 흥미로운것 같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꼭 읽어야 하는 책인것 같다.

옛날 우리 조상들의 의로운 독립투쟁 이야기는 후손들이 꼭 읽어보고, 그들의 가르침을 가슴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

맞바꾼 회중시계, 토토북, 윤봉길, 김구,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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