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 매일 밥 먹듯 우리 아이 독서습관 만드는 법
전안나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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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소중한 것은 하버드대학의 졸업장보다 매일 독서하는 습관이다!" -빌게이츠-

책 표지에 써 있는 문구이다.

독서는 밥이다. 내가 먹은 음식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 음식은 이미 몸 안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하루 한 권 책밥 먹는 습관을 자녀에게 유산으로 남겨주세요. 많이 읽어본 사람이 더 잘 읽고, 더 많이 읽고, 좋은 책을 읽습니다.

위의 말은 저자 전안나가 한 말이다.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요즘 독서습관이 잘 잡혀있지 않은 우리 첫째 5학년 아들. 무엇이 문제인지 답답하고 궁금하기도 하여 해결책을 찾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나의 교육관은 어느정도 비슷한 것 같다. 우선 부모인 나부터 매일 밥 먹듯 하루 한 권 책을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도 있어서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운동과 독서가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루 한 권 책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문해력이 먼저다. 둘째, 독서의 신이 공부의 신. 셋째, 시대의 변화. 넷째, 채용 방식의 변화. 다섯째, 우리 아이의 행복과 성장을 위하여. 학원을 꼭 보내야 할까? 독서는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힘이다. 학원비 대신에 아이의 책값에 투자하라.

인터넷 세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생각하지 않게 되고, IT업계의 거장은 아이에게 스마트폰 사주지 않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인터넷 시대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생각하지 않으면 행동하는 대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딱 맞는 책 고르는 법은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흥미와 독서 나이' 이다. 내가 이 부분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0권부터 1천 권까지 하루 한권 책밥 독서 순서가 있다. 씨앗 독서-떡잎 독서-개화 독서-열매 독서순으로 자세히 나와있다. 그럼, 어떻게 우리 아이 독서습관을 만들면 되는것일까? 전안나표 3대 독서원칙을 살펴보겠다. 첫번째 원칙, 하루 한 권 독서. 두 번째 원칙, 낭독 독서. 세 번째 원칙, 2더하기 1 균형독서이다.

저자는 책밥 독서법 단계를 기초-중급-고급 단계로 나눠서 설명해주고 있다.

2부 책밥 독서법 초급단계에서는 듣기 독서, 읽어주기의 힘은 세다. 듣기는 독서 전 단계이며, 아이는 이야기 듣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부모와 사랑이 샘솟는 교감시간이며, 자주 읽어줄수록 아이의 이해력이 높아진다. 책 읽어주는 부모가 책 읽는 아이를 만든다.

3부 책밥 독서법 중급단계에서는 스스로 읽기 독서부분에서 스스로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읽기 습관이 필요한 이유는 책과 1:1로 만나는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더 많이 읽고 잘 읽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읽어야 더 잘 이해한다. 이 때 부모들은 스스로 읽기의 주의점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 부정적 반응하지 않기, 넛지 주기, 책 읽지 않을 선택권 주기이다. 이 부분에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이가 책을 읽는 것을 당연하게 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읽지 않으면 넛지를 주지 않고, 부정적 반응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읽지 않으면 할일을 하지 않는다면서 책을 꼭 읽도록 강요(?)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하게 된 점은 아이에게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독서 단계에 맞는 적절한 보상을 통해서 책 읽기 습관 들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겠다. 그리고 흥미와 독서 나이에 맞는 책을 골라서 읽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어야 겠다. 그리고 스스로 읽기의 3가지 주의점을 잘 생각하면서 주의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아직 책장 넘기는 재미를 알지 못하는 우리 아이! 내 아이에게 책장 넘기는 재미를 알게 해주는 그 날까지... 매일 밥 먹듯 우리 아이 독서습관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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