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더라면
정재영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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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아이의 언행을 통제하는 말만 급급할 뿐,

깊고 멀리 보면서 인생의 조언을 할 여유가 없었던

육아를 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아이에게

"했던 말"과 " 하지 않은 말"에 대한 소회를 담은 책이에요




지금 육아를 하는 부모들을

자신과 같은 실수를 다시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를 후회 없이 기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 어린 조언들을 담아내고 있어요




총 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동화책을 인용하여

그 상황에 맞는 대답과 질문

그리고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알려줘요

동화 이야기의 도움으로

아이와 더 깊은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들과

아이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자신이 아이에게 해주지 못했던 말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어요

"너는 네 생각보다 훨씬 훌륭해. 그걸 잊지 마라."

"너는 네 예상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을 살 거야. 반드시."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아쉬움을 곳곳에서 많이 느낄 수 있어요



저 또한 성격이 급한 편인데,

책에서는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속도가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공부든 행동이든 어릴 때는 느리다가

청소년기에 아주 빨라질 수 있음을.

또 아이들마다 분야별 속도가 다름을.

속도 압박에 시달리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아무리 느리더라도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





책을 통해서 지혜를 가르쳐 주기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늙은 사자와 여우> 이야기를 보면

늙은 사자는 기력이 약해져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게 되자 방법을 생각해 내요

아픈척하고 누워있다가 병문안 오는 동물들을 배로 채우기 시작해요

일은 계획대로 되어 가고 있는데

어느 날 여우가 병문안을 오더니 사자 굴에는 들어가지 않으려고 해요

이유를 물어보니

"다른 동물을 이 들어간 발자국은 있는데, 나온 발자국이 없네요.

나도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는 뜻이겠죠."

여우를 구해준 것은 바로 '지혜'에요

작은 지혜가 아주 많은 것들을 이뤄내여

우리를 위험에서 구해내고 바람을 이뤄주고 세상을 발전시키죠

책을 읽고 생각하면서

지혜를 키워나가야 하는 이유를 어렴풋이나마 깨닫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혹시 육아 서적이 부담스러운 분이 있다면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글자 포인트도 크고,

내용도 쉽게 쓰여있어서 가독력이 꽤 좋아요~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 육아를 하는 모든 분들이

아이와 듬뿍듬뿍 대화하면서

부모도 아이와 함께 무럭무럭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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