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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
윤지혜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7월
평점 :
[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는 무늬가 없는 악어와 무늬가 없는 무당벌레가
무늬를 얻게 되는 과정을 매우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이에요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과 뛰어난 상상력을 함께 갖추고 있어서 둥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심심하다는 뜻을 아직은 잘 모르는 둥이들은 책을 읽고 난 후, 하루 종일 엄마 심심해~~하며 돌아다니네요 ㅋㅋ

조금 심심해 보이는 악어와 조금 심심해 보이는 무당벌레가 있어요
다른 동물 친구들은 심심해 보이지 않아요
악어와 무당벌레도 다른 친구들처럼 무늬가 있었으면 좋다고 생각해요

그때 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 앞으로 수박이 데구루루 굴러와요
악어는 수박을 하나씩 먹기 시작해요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지???
악어의 몸에 수박 무늬가 생기기 시작해요

그래서 수박을 몽땅 다 먹어버려요
악어의 온몸이 수박 무늬로 변해요
그런데 수박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꾸르륵꾸르륵 배가 아파요

악어가 뱉어낸 수박물을 맞은 무당벌레는 몸에 무늬가 생기기 시작하자 친구들을 데리고 와요
악어가 분수처럼 뿜어내는 수박 덕분에 무당벌레 친구들의 몸에도 무늬가 생기고 모두가 신이 났어요
더 이상 심심하지가 않아요!!!


책을 읽고 나서 우리둥이들도 심심하다며 "엄마~수박주세요"하네요 ㅎㅎㅎ
무더운 여름 아이와 함께 시원한 그림책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