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울어?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5
이상교 지음, 김진화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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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들도 집에 누군가가 놀러 왔다가 집에 돌아가려고 할 때나,

아님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집에 가려고 할 때면 언제나 서운해하며 눈물을 글썽이죠

'왜 나만 울어?'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인 거 같아요




감성을 두드리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좋은책 키즈 마음동화' 다섯 번째 이야기!!!

[왜 나만 울어?]는 외사촌 지간이면서,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인 예진이와 서빈이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르게 표현하는 이야기예요





오늘은 외삼촌 생일이라서 엄마와 언니와 예지는 외삼촌 집에 가요

예지와 서빈이는 외사촌 사이에요

어른들은 음식 준비를 하느라 바쁜 사이, 예지와 서빈이는 위층으로 올라가 '귀신놀이'를 하며 재미있게 놀아요

얼마 논 거 같지 않은데 벌써 내려와서 밥 먹으라고 해요

'이제 막 재미있으려고 했는데,,,,'예지는 속으로 생각해요

저녁을 먹고 아홉 시가 가까워지자 엄마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해요

서빈이는 외삼촌 뒤에서 멋쩍게 인사를 해요

하지만 예지는 울음이 터질 거 같아 손만 흔들고 얼른 돌아섰어요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외삼촌 집에 놀러 가기로 했어요

서빈이랑 인형놀이를 하기로 했는데, 서빈이는 인형놀이 대신 아기 고양이랑 놀면 안되냐고 해요

서빈이는 고양이를 쫓아다니느라 예지가 선물로 준 머리핀이 빠진 것도 몰라요

예지는 눈물이 나려는 걸 간신히 참았어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자, 서빈이는 고양이 보니를 안고 웃는 얼굴로 인사해요

하지만, 예지는 또 눈물이 날 것만 같았어요





서빈이가 보고 싶다고 놀러 오라고 해요

언니가 안 가겠다고 하자, 예지도 살짝 고민하다가 외삼촌 집에 놀러 가기로 해요

고무찰흙 놀이도 하고, 끝말잇기도 해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예지 눈에서 눈물이 후드득 떨어졌어요

서빈이와 헤어지는 게 너무 섭섭해서 눈물부터 났어요




예지가 터지려는 울음을 꿀꺽 삼켰을 때, 갑자기 서빈이가 더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어요

예지가 열 번 운 것보다 더 큰소리로 울었어요

예지는 서빈이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었어요

그동안 서빈이에게 섭섭했던 마음이 한꺼번에 사라졌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잘 드러내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어요

말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친구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친구 말이에요

둥이들도 먼저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기도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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