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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발명가 - 2021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진은영 지음 / 오늘책 / 2022년 5월
평점 :
요즘 한창 이불을 뒤집어쓰고 놀고 있는 둥이들을 위해 준비해 봤어요 ㅎ
[놀이발명가]는 우연히 발견한 알록달록 커다란 천을 가지고 무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재미있는 놀이를 발명하게 돼요

[놀이발명가]는 2021년 볼로냐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품인데요, 그림이 너무 예쁘고, 색감이 화사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일인칭시점으로 주인공이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는 느낌이 들고,
의성어, 의태어 운율감 넘치는 표현들이 나와서 더욱 생동감을 주네요


심심한 아이 앞에 커다란 식탁보가 보여요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어깨에 두르고 점프! 지구를 지키는 슈퍼맨이 되기도 하고요
허리에 두르고 우주 비행선이 되어 화성까지 날아가는 상상도 해요
뒤집어쓰면 유령이 되어 보기도 하고
몸에 칭칭 매달고 거꾸로 매달려 박쥐가 되어 보기도 해요


식탁보 속으로 친구들이 모두 들어와요 꿈뜰꿈뜰 애벌레가 됐어요
보트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굵은 빗방울이, 거센 바람이 와도 끄떡없어요
우산이 되기도 해요
구름 놀이터로 올라가 보기도 하고
구름 미끄럼틀도 타요
별들을 가득 모아 은하수를 따라 출발해요
다음에 또 놀자!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러블리해요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지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둥이들이 관심 있게 보네요
오늘은 둥이들에게 이불 썰매를 태워줬어요
너무 재미있다고 또! 또!를 연발하네요
내일은 어떤 놀이를 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