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없는 코끼리 알퐁소 꿈꾸는 씨앗
앙브르 라방디에 지음, 플로랑스 보겔 그림, 이정주 옮김 / 물주는아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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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과천 대공원에서 진짜 코끼리를 본 후, 코끼리 사랑에 빠진 둥이들에게

[귀 없는 코끼리 알퐁소]를 읽어주니,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어요



따뜻한 이야기와 알록달록한 그림에, 숲속 동물 친구들까지 모두 나오니 요즘 최애 책이 되었어요!

한 손으로 코를 잡고, 한 손으로 손을 흔들며 매일매일 코끼리 흉내는 내는 중이에요 ㅎㅎ



귀를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코끼리 마을에, 대대로 멋진 귀를 가진 집안에 막내로 태어난

알퐁소만 어찌 된 일인지 귀가 없어요;;;

코끼리 마을 친구들은 서로의 귀를 자랑스러워하며, 칭찬하고, 감탄해요

아빠는 알퐁소에게 "알퐁소, 넌 귀는 없지만 코끝이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게 생겼단다"라고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알퐁소는 친구들에게 갔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신나게 노느라 알퐁소가 온 줄도 몰랐어요

알퐁소는 마음이 아프고, 슬펐어요

혼자 산책을 나간 알퐁소는 쿵! 하고 무언가에 부딪쳤어요

귀나무였어요!!!!!

여러 색깔과 모양의 귀가 주렁주렁 매달려있어요

알퐁소는 표범의 귀를 따서 써보기도 하고,

분홍색 돼지 귀, 길쭉한 토끼 귀, 늑대, 당나귀, 개의 귀도 써 봤어요

너무너무 잘 들리는 거예요



그런데 높은 가지에 아주 아름답고, 엄청나게 큰 위풍당당한 귀를 발견했어요

바로! 코끼리 귀였어요

알퐁소는 코끼리 귀를 썼어요 그러자 멀리서 알퐁소를 찾는 소리가 들렸어요

알포오오옹소!

알포오옹소!

알퐁소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케이크가 상에 놓여있는 거예요. 깜짝! 알퐁소의 생일파티였어요!

음악이 울리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늦음 밤까지 파티가 계속되자 알퐁소는 쉬고 싶다는 생각에

귀를 벗고, 귀를 덮은 채 소록소록 잠이 들었어요



알퐁소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저 또한 울 둥이들도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해 주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쉽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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