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택배회사

공룡 택배 회사
이혜원 지음, 강은옥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2월

택배와 공룡의 조합???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아빠가 퇴근해서 오는 것보다, 택배 오는 것을 더 기다리는 둥이들을 위해 준비해 봤어요

택배는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공룡이나 다들 좋아하네요 ㅎ

공룡들 중에서도 제일 인기 있기 많은 티라노, 브라키오, 스피노가 주인공인데요,

이들은 택배를 받고 싶어 하는데, 아무도 택배를 보내 주지 않았어요

바나나 같던 달이 둥근수박으로 되었다가 다시 바나나가 될 때까지 계속 기다렸어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공룡들은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공룡 택배 회사를 만들기로 결심했어요!

티라노는 야자열매 안에 고기를 담고, 차가운 고드름을 넣고, 덩굴줄기로 꽁꽁 묶어 포장을 하고 신나게 배달을 하러 갔어요

바로!!! 본인의 집앞으로 ㅎ

드뎌!!! 택배를 받은 티라노는 엄청 행복해해요

브라키오는 싱싱한 잎사귀들을 한가득 입에 물고 택배회사로 갔어요

빨간 까치밥나무 열매를 또로록 뿌리고 바나나 잎으로 감싼 후 덩굴줄기로 리본을 묶어 배달을 갔어요. 역시 본인 집앞으로 ㅎ

브라키오의 양볼에 사르르 미소가 번졌어요

스피노 또한 룰루랄라 배달을 하러 갔지요

그런데 아뿔싸! 호숫가 이끼 바위에 안경을 두고 왔어요

찡그린 눈으로 본인의 집으로 배송을 가려다 배달 사고가 나요

어쩌죠.....ㅠㅠ

스피노는 과연 택배를 받을 수 있을까요???

공룡들을 통해 주는 기쁨, 받는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에요^^

아름다운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웃음을 유발해요

요즘 공룡에 빠진 둥이들과 무한 반복 책육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