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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 작은별밭그림책 14
양쓰판 지음 / 섬드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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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독서수업으로 <책을 열면>을 선택해서 해 보았어요.
독서수업이라 일단 ‘책’ 이야기를 꺼내기 좋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글자를 꼭 읽어야 책읽기가 된다는 편견을 버리게 하고 싶기도 하고.
독서수업은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니 아이들은 그림을 충분히 보고
상상할 수 있어야 독서수업의 목적에 더 맞다고 생각되어
그림만 있는 그림책을 간혹 쓰는데. 이번책은 그런 아이들의 상상을 이끌어내기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이 음악이 되고 친구가 되고 돛단배의 돛이 되고 무서운 상대 앞에서 방패가 되어주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들은 아이들이 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상상하기에 좋은 그림들이었습니다.
천개의 이야기 만개의 이야기가 있는 책의 즐거움에 조금은
다가설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유아부터 초등까지 모든 아이들이 쉽게 즐겁게 ‘책’에 대한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어 글에 대한 스트레스 전혀 없이 내가 만드는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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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 작은별밭그림책 14
양쓰판 지음 / 섬드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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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호기기심을 자극해 싱상력을 펼치게 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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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집으로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 2023 화이트 레이븐스 The White Ravens 선정 작은별밭그림책 15
위샤오루 지음, 신순항 옮김 / 섬드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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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다 못해 어두운 파랑.

자동차들로 빼곡한 복잡한 도로위로 유유해 흐르는 물고기들.

그리고 아주 작디 작은 산소의 흔적.

이번 그림책은 표지부터 너무나 강렬한 인상과 함께 비밀스러움이 느껴진다.

예상컨데 깊은 바다에 잠긴 도시의 모습이 아닌가.

추측컨데 빙하가 녹은 뒤 해수면에 잠긴 도시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겠지.. 그것까지 상상이 된다.




덧표지를 벗기면 앞표지는 역시 유일한 사람. 한사람이 보인다.

그리고 이곳이 물 속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물고기.산소기포.생명줄 산소공급줄.

어떤 우울한 이야기가 펼쳐질까 생각했는데 면지를 넘겨 보고

시작된 그곳에 사람은 아니지만 또하나의 생명체가 있다.

“아빠 오셨어요?”

차가운 바다 느낌의 표지와는 다른 따듯한 오기가 느껴지는 다른 면.

대번에 이 강아지 주인이 누군지 알겠다.

해맑은 강아지는 아빠와의 기억을 담고 아빠를 추억한다.

이제 인간에게 무엇이 남아있을까.

그림책이 주는 메세지는 매우 강력하다.

‘환경’을 주제로 많은 그림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직접적인 방법이 아닌 간접적인 방법으로 먼 미래의 이야기를 그린 책.

환경이야기라면 쓰레기 그림이나 북극곰이야기, 인간들이 자연에 가하고 있는 위해의 모습들.

기후 이야기. 물자원 이야기.. 각각 다른 포인트로 접근하는데

물에 완전히 잠겨버린 도시의 이야기라니..

어쩌면 그리 먼 미래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섬뜩해진다.

어쩌면 ‘환경’ 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리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도 많은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있고.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이 그렇게 넘쳐나는 물질의

풍요만 누리고 살고 있는 이 세상에. 계속해서 위기를 느끼는 누군가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살면 우리 미래세대는 더 이상 살 수 없을꺼라고.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추억이 될 뿐일꺼라고.

미래를 살아갈 세대에게 . 강조하고 또 강조해서 지금보다 더 나아진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이렇게 천천히 . 그리고 완전히 무너져버린 세상을 상상해본다.

이 책은 무엇보다 그림책이 정말 예술의 하나의 장르라고 할 만 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

교차되는 공간속에서 반전의 스토리로 마무리되는 이번 책은

많은 의미를 주고 있어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 만 한 책이다.

이미 2023 볼로냐 라가치상과 2023 화이트 레이븐스에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일본의 유명 심리학자 가와이 하야오는 이렇게 말했다

“그림책은 참으로 오묘하다. 0세부터 100세까지 즐길 수 있다.

크기가 작거나 얇은 책이라 해도 그 속에 담긴 세계는 더 없이 넓고 깊다.”

넓고도 깊은 그림책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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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멍옵서 2024-03-21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책이네요. 구성과 스토리와 색감 등 모든 요소들이 기존 그림책의 차원을 넘어 독서의 지평까지 확장시키는 책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귀한 책이네요^^
 
홀짝홀짝 호로록 -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손소영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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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노랑, 오렌지 주홍색 그리고 일파 파란물느낌.

연필느낌과 주목도 아주 높은 노랑.난색 몇 색을 아주 제한적으로 써서

밝고 따듯한 느낌이 인상적인 책을 보았습니다.

창비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이라니 호기심이 가네요.

귀여운 동물들 그림을 보니 아이들이 친근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뒤뚱뒤뚱, 총총, 할짝할짝, 살랑살랑, 배시시, 콩닥콩닥, 철벅철벅,달싹달싹, 호로로 홀짝,..

이렇게 귀여움으로 가득한 의성어, 의태어.

그리고 느낌을 그대로 살린 타이포 그라피가 눈에 띕니다.

글자속에서 몽글몽글 살아서 올라올 것 같은 느낌. 글자가 글이 아닌 소리를 내고 있어서

오디오 지원되는 느낌. 동물들의 이야기로 한바탕 놀이에 참여한 듯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열필화로만 된 책은 모노톤이라 자칫 아이들에게 주목받기 어렵거나 어두운 이미지가 될 수 도 있는데

강렬한 난색 원색을 쓰고 통통 튀는 타이포 그라피로 연필화가 채색화 보다 더 많은 움직임을 느끼게

할 수 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긴 스트로 텔링 없이도 상황과 움직임만으로 놀이같은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네요.

그림책이 이렇게 즐겁고 재밋고 유쾌할 수 있다는 것.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요즘은 그림책 그림체들이 예전처럼 진지하지 않고 만화의 심플함과 캐릭터,

코믹스러움 많이 가져와서 아이들에게 더 쉽게 어필하고 사랑받게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림책과 만화의 약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느낌.. 특히 컷수가 많아서 책속에 칸으로 많이 들어가면

더욱 그런 느낌을 받거든요.



이번책은 만화책처럼 생각되는 정도의 컷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만화적인 코믹함을 많이 넣었어요.

그림책속에 대단히 교훈적인 이야기가 있거나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를 담기보다는

그 상황 그 자체로 순간순간 재미있게 눈으로 보아나갈 수 있게 하는 것.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만든 책이니 만큼 책이란 이렇게 유쾌하고 재밋는거야. 하고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영유아들이 보면 쉽고 유쾌하고 보아질 것 같고 저는 초등 저학년 아이와 본다면

의성어 의태어러 말놀이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속에 많은 의성어 의태어로 상상력과 표현력이 풍부해 질 수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다른이에게 나의 밥상을 빼앗겨도 웃긴 상황을 통해 함께 웃고 넘어가고 함께 놀 수 있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들. 집안이 엉망이 되어도 비가 주룩주룩 와도 모두 놀이가 될 수 있는 유쾌함.

아이의 마음속에 들어간 듯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줄 것 같습니다.

단지 하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요즘 그림책들이 전보다 자꾸만 사이즈가 작아지고 있는 점.

이번책도 사이즈가 A4 용지 사이즈 보다 작은 판형이라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저는 여러명의 아이들에게 함께 보여주고 싶은데 그림책 크기가 작아져서

아이들에게 동시간에 함께보여줄 때 어려움이 있네요.

전처럼 좀 시원시원하게 판형이 큰 그림책들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혹시. 종이등 원가상승 때문인건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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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 그림책 숲 33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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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면 한장면 회화작품.예술성 충만한 소장가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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