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왕국 - 전5권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연재 당시에 결말이 조금은 허탈하면서도 뿌듯해서 인상적이었던 소설이다. 정말 역사 속의 백제가 이 소설대로 왕국이라기보다는 제국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해외진출국가였는지, 아니면 왜와 백제는 단순히 문물교류 정도나 주고 받았는지 이제 와서 따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 시절 해협을 오고갔던 사람들의 기록, ‘백제가 망했으니 이제 조상의 무덤에 어떻게 갈 것인가’처럼 일본역사서에서 언뜻 비치는 기록은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과거에는 현재보다 더 특이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정녕 위대한 국가의 본질은 교류의 차원에 있다. 한반도보다 시대의 변화상이 덜 극적이었던 일본이 또 하나의 백제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백제의 타임캡슐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