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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 감정적으로 독립된 아이로 키우는 법
조우관 지음 / 경향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의 온라인 학습 기간도 함께 길어지고....
함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아이들과의 마찰도 잦아지는 즈음.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짜증과 화가 많은 나 때문에 혹시 아이들이 힘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
작가는 감정코칭 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신 조우관 선생님이시다.
여러 요인들로 인해 심리적 자원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 대한 진단을 먼저 하고 계셨다.
그리고는 마지막 4장에서는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일상의 팁까지 전수해주시면서 마무리하고 있다.
아이에 대한 과도한 보상심리....너무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아이를 양육하게 되면 아이는 학습된 무기력에 빠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이 아이들이 겪는 우울증의 한 단면이 되고 있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아이를 너무 잘 키워야된다는 엄마의 강박이 번아웃을 유발 할 수 있다.
슈퍼엄마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스스로에게도, 가족에게도 좋다. 엄마로서의 자아 말고도 여자, 사회인, 그냥 나로서의 자아 또한 돌볼 수 있도록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된다.
이 외에도 아이와 잘 지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실제 육아에 적용하기 쉬울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내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나여야 하는 나'가 아닌 '진짜 나'로 살아가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