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기를 찾습니다 사계절 아동문고 102
이금이 지음, 김정은 그림 / 사계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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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별명이 없던 나는 내가 특징도 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별명으로 불려 힘든 차대기는 나와는 완전 반대. 그치만 똥자루라는 별명은 누구도 싫었을 것이고 그게 좋아하는 아이에게 들키는 것은 끔찍했을 것이다.
차대기는 새로운 별명을 얻기 위해 나를 알리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다. 새로운 별명은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부캐일 것. 대기네 반 아이들이 검사/연예인 등등으로 불리고 싶었던 것은 부캐를 갖고 싶었던 것이겠지
차대기는 차대기 중 가장 유명한 차대기가 되었고 싫은 별명 따위는 무시해버릴 수 있는 정도의 배포까지 길렀다. 나라는 사람을 내가 인정하면 그게 가능해진다. 꼭 수식어가 필요한 사람이어야하나! 나는 그냥 나이면 된다^_^

윤서가 작은 것, 주변에 관심을 두는 것을 알아가고 사회와의 연대까지 경험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작가님은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실까! 무릎 탁 치는 표현들이 재미있어서 고학년 애들한테 읽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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