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넌더리가 납니다. 톨스토이도 넌더리 나고 투르게네프, 도스토옙스키도 넌더리 나고 체호프도 넌더리가 납니다.인텔리겐치아도 넌더리가 나요. 나는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놓치지 않고 잘 이해하는 사람, 자기가 한 말을 뒤집지 않는 사람, 무슨 말을 하든 믿어도 되는 사람을 원합니다. 거창한 소리, 점잔 빼는 소리, 미사여구 따위는 이제 지긋지긋해요.」 - P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