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여자, 사람입니다
손민지 지음 / 디귿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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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디귿 <행복의 모양은 삼각형> 등산 이야기에 이어 이번엔 달리기책을 읽었다.
내가 도전하기에 달리기를 등산보다 먼저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샌 날이 너무 뜨거워 잘 안가지만 서울 오고나선 근처에 한강 트랙 따라 걷다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가을 되면 또 가서 강 보고 숨통 좀 틔우면서 간 김에 좀 달려볼까.

책 읽다가 나이키 운동복을 사서 입었더니 기분이 나서 더 열심히 달리게 됐다는 말에 아 역시 장비부터 사야하나ㅋㅋ 시작도 전에 괜히 사고 싶은 마음만 생긴다. 또 그리고 인상 깊었던 게 달리기 3년차에 러닝에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작가님. 아이고. 근데 뭐, 이후에 이어지는 말들과 비슷하게 남과의 비교는 끝도 없고 의미도 없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그만두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요지에 동감한다. 

요새는 날이 더워서 저녁에 해지고 사무실에서 집까지 한시간 거리 걸어오는 걸로 운동 삼았는데, 8-9월까지는 찜통 더울 게 뻔하니. 잘 하지도 못하는 운동 시작하기가 더 마음 먹기 단계부터 허들이 있다. 휴ㅠ 가만히 있어도 겁나 땀 나는 데 뜨거운 햇볕 속에서 달리기.. 도전하자는 내면의 작은 목소리에 비해 아 안돼 힘들어죽어 하는 절대다수의 내가 항상 이긴다. 얼른.. 선선해져라..(?)

*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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